‘트랜스포머 5: 최후의 기사‘, 보완된 스토리와 화려해진 CG
‘트랜스포머 5: 최후의 기사‘, 보완된 스토리와 화려해진 CG
거대한 스케일과 광활한 로케이션 장착한 초특급 블록버스터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06.2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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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21일 개봉하는 영화 ‘트랜스포머’가 그동안 어설픈 스토리로 혹평의 굴욕을 떠안았던 비난의 올가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헐리우드 인기 액션 SF 시리즈 영화 '트랜스포머 5: 최후의 기사'(마이클 베이 감독)가 초호화 스케일과 스토리 보완으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소위 '파괴지왕'으로 불리는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5’가 역대급으로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CG는 더욱 화려해졌고, 매력적인 새로운 로봇들도 등장했으며, 무엇보다 스토리가 한층 안정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년에 걸쳐 이룩한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 프로젝트가 이로써 대장정을 마쳤다.

베이 감독은 스토리 보완을 위해 헐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작가들을 대거 불러 모았다. 결국 서양의 고전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를 차용한 가운데, 역사적 사건들에 비밀조직이 참여했다는 설정과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스톤헨지의 존재 이유 등을 사이버트론 행성의 외계인과 연결시켰다. 변신 로봇을 역사와 나름대로 연결시킨 상상력이 나쁘지 않다.

줄거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에 있는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을 그리고 있다. 영화의 전반부와 중반부는 외계 생물체가 지구에 왜 오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에 힘을 실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로봇들의 화려한 액션과 전투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 한계를 넘어선 정교하고 섬세한 특수효과는 이번에도 기대를 충족시킨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 합체하는 과정이 한결 세련됐다. 몰입할 수밖에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타클,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광활한 로케이션 등이 관객을 압도한다.

베이 감독은 “이번 편이 나의 마지막 ‘트랜스포머’이자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증명하듯 시리즈 사상 최고 제작비인 한화 3,000억원을 투입해 화려한 볼거리와 압도적 스케일을 장착했다. 또 IMAX 3D 카메라로 98% 촬영, 완성한 웅장한 화면과 최첨단 기술력을 통해 더욱 진화된 컴퓨터 그래픽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의 활약은 로봇애호가들을 실망시키지 않는다. 매번 위기에 빠진 옵티머스를 구해내는 건 귀엽게 깐족거리는 범블비다. 비쥬얼이 업그레이드 됐고, 공격 스타일도 새롭고 투박하면서도 세련됐다.

인간을 닮은 새 로봇 코그맨이 전하는 유머와 재미도 쏠쏠하다. 다만 관객에게 슈퍼카들의 추격신이나 고대 미이라 장면을 통해 '분노의 질주'나 ‘미이라’ 등이 기시감처럼 떠오르는 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마크 월버그와 안소니 홉킨스, 로라 하드독 등 인간의 활약상은 이전 시리즈에 비해 정교하고 깊은 맛을 낸다.

한편 베이 감독과 마크 윌버그는 이번 영화를 끝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물에서 하차하고, 2018년에는 ‘트랜스포머’의 스핀오프(Spin-off: 기존의 영화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 작품) 작품인 ‘범블비’ 가 제작, 개봉될 예정이다.

상영시간 151분. 12세 이상 관람가. 2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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