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유성복합터미널, 롯데와 재협상하라”
이상민 의원 “유성복합터미널, 롯데와 재협상하라”
21일 기자회견 “사업성 전제, 롯데 참여의지 확인… 조속히 본궤도 올려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6.22 1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상민(가운데) 의원은 22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롯데 측과 다시 협상할 것을 대전시에 공식 제안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동섭(왼쪽), 정기현(왼쪽 두번 째), 조원휘(오른쪽) 대전시 의원이 동석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의원이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롯데 측과 재협상의 제안했다.

이 의원은 22일 오전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롯데 측의 사업 참여 의지와 제3의 재무적 투자자 참여 가능성을 전하고, 재공모 대신 롯데와 다시 협상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와의 재협상은 사업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의 행·재정적 지원을 전제로 한다.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사업 무산 이후 사업성 제고를 위해 ‘용적률 상향 조정’, ‘기반시설 비용 지원’, ‘토지매입가 하향 조정’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의원은 “21일 오후 롯데그룹 상무와 롯데건설 및 유통 분야 총괄 송용덕 부회장, 롯데건설 사업본부장인 석희철 부사장 등을 만나 대전시의 사업성 확보 방안을 설명했더니, 반색을 하더라”며 “해지 통보 후 벌어질 수 있는 법적 소송, 지역갈등 등으로 사회적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 변화된 지원 조건을 갖고 롯데와 재협상 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롯데 측은 대전도시공사의 일방적 협약 해지 통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해지 통보가 법적으로 효력을 갖는지 여부에 대해 법적 소송을 검토 중이다. 협약이행보증금 50억 원 반환 소송도 준비 중이다.

컨소시엄을 탈퇴한 KB증권(옛 현대증권)을 대신할 제3의 재무적 투자자 영입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또 롯데 측은 협약 해지 통보 직전까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 증권 등과 컨소시엄 참여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법률가로서 판단해볼 때 사업이 무산된 귀책사유가 롯데 측에만 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협약 해지 통보에 따른 계약 유효 여부 법적 공방이 매우 지루하게 이어질 수 있다”라며 “대전시도 지원 방안을 약속했고, 롯데도 참여 의사가 있다고 하니, 조속히 협의에 나서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롯데를 제외한 대기업들과의 접촉 결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신세계, 현대, 한화 등에 사업 참여 의사를 타진해봤는데, 신세계는 엑스포에 사이언스콤플렉스를, 현대는 용산동에 아웃렛을 준비 중이고, 한화는 갤러리아 타임월드와 동일상권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권선택 시장과 만나 롯데와의 재협상을 공식 제안하겠다”며 “재공모 절차는 별도로 진행하더라도, 그 전에 탄력적이고 합목적적인 행정의 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