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최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고층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대전소방본부가 고층 건축물에 대한 선제적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시민불안을 해소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본부는 이번 특별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그간 진행됐던 관계인 중심의 자체점검과 소방관서의 선별적 표본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 22개 단지(81개 동)를 전수 점검한다.
특히 자치구, 소방기술사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 소방시설 정상작동과 건축물 외벽 불연성능 확인, 불법 증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불량 사항에 대해 조치명령,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제재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본부는 고층 건축물 관계자를 소집해 화재사례 소개, 소방시설 유지관리 요령 등 화재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설 거주자·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으로 자체 화재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 추진을 통해 고층 건축물의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과 동시에 화재안전의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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