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체질을 알면 암도 무섭지 않다”… 현직 교장선생님이 쓴 ‘섭생’ 보고서
“8체질을 알면 암도 무섭지 않다”… 현직 교장선생님이 쓴 ‘섭생’ 보고서
대전월평중 이백희 교장, ‘왕초보 체질 내비게이션’ 출간… 새로운 대체의학 이론 주목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6.23 1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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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뜨거운 성질의 현미는 먹으면 위로 트림이 나고, 차가운 성질의 보리를 먹으면 아래로 방귀를 뀌게 됩니다. 또 차가운 성질의 잎채소는 열증을 치료하고, 뜨거운 성질의 뿌리채소는 냉증을 치료하죠. 하지만 반대로 먹으면 바로 독이 됩니다. 결국 음식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어서 누구에게나 좋은 것은 없습니다. 각각에 따라 좋은 것을 취하고 나쁜 것을 버리는 것이 결국 섭생의 원리입니다.”

대전월평중학교 이백희 교장. 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그가 최근 대체의학에 기반한 ‘왕초보 체질 내비게이션’(U&I문화정보) 이란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대 때 우연히 ‘한의학대전’ 이라는 책을 만나면서 시작된 그의 관심은 17년 전부터 자연의 원리와 음식, 체질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로 이어졌고, 결국 ‘8체질 분석과 음식처방’ 이라는 독특한 이론을 정립했다.

“뜨거우면 위로 솟으므로 풍으로 가고, 차가우면 혈관이 좁아지므로 암으로 가는 것처럼 사람의 질병은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배꼽 위에 병은 뜨거운 병이므로 차가운 것으로 고치고, 배꼽 아래 병은 차가운 병이므로 뜨거운 것으로 고치면 자연히 치유되죠. 약과 독은 경계만 있을 뿐, 체질에 맞으면 보약이고 체질에 맞지 않으면 독약입니다. 체질을 먼저 알면 암도 무섭지 않습니다.”

이 교장은 그동안 이러한 이론과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2014년부터 4년 간 대전시민대학에서 ‘체질 분석과 음식처방-나의 체질 찾기’ 강의를 진행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실제로 이를 실천해 난치병과 불치병에서 벗어난 환자들도 수없이 지켜봤다고 한다.

이번에 발간한 ‘왕초보 체질 내비게이션’ 이라는 책은 이 교장이 그동안 연구하고 강의한 이론과 실제 사례들을 담은 축약본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의 빛 태양에너지, 생활 속의 음양 찾기, 음양관으로 바라본 동식물 분류, 오장오부와 음식처방, 체질론, 체질 내비게이션, 8체질 원리, 젊음·건강 하늘건강법 등 총 8장에 걸쳐 체질개선과 치유의 이론을 소개하는 한편, 암·통풍·비만 등 현대인의 고질적인 질병과 어린이감기· 수험생 기억력·아토피 등 청소년 질병의 실제 치유사례를 자세히 담고 있다.

아울러 왕초보도 누구나 집에서 자신의 체질을 측정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제시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음식요법을 공개했다.

이 교장은 “최근 수많은 건강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지만 같은 음식을 먹고 병을 고쳤다는 이도 있고, 또 악화됐다는 이도 있다”며 “이는 같은 이슬을 먹어도 뱀은 독을 만들고 벌은 꿀을 만들 듯이 체질에 따라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기 때문” 이라고 말한다. “경유차엔 경유를 휘발유차엔 휘발유를 넣어야지 안 그러면 고장이 나는 것과 마찬가지” 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결국 대체의학은 ‘무엇을 먹나요’가 아니라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나요’ 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먼저 내려야 한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과 건강법, 체질관리법을 익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장은 24일 오후 2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컨퍼런스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겸한 저자 강의와 치유사례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책은 다음 달 중순부터 교보문교를 통해 시중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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