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나는 강창희 대리인”
김동근 “나는 강창희 대리인”
“새누리당 중구당협위원장 재선출 정치적 의미 없다” 밝혀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3.04.23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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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지난 19일 새누리당 대전 중구당협위원장에 재선출된 김동근 위원장이 “나는 강창희 의장 대리역할일 뿐 정치엔 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3일 기자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강창희 의장이 2년간 의장임기를 마치면 당연히 위원장직에 복귀할 것이기 때문에 나는 그동안 지역문제에 대해 신경을 안 쓰고 의장직 수행에 전념하도록 당협위원회를 끌고 나가는 입장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런 이유로 지난번에도 안 맡겠다고 수차례 고사한 바 있으며, 이번에 당협위원장에 다시 선출된 것도 당의 요식행위에 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7월 당협위원장 선출과정 자리를 둘러싸고 유력 후보들 간 물밑 경쟁이 치열했지만 결국 김 위원장이 맡으면서 강 의장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한시적 관리형으로 발탁됐다는 소문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어서 관심을 끈다.

실제로 강창희 의원은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지난해 탈당과 함께 위원장직을 내놨다.

김 위원장은 또 일각에서 자신이 정치적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할 수 없이 지역 내 중요 행사에는 참석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나머지는 이은권 전 청장이 나가라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 이후 강 의장이 위원장에 복귀하면 조용히 물러날 것이다”라고 말해 향후 정치적 행보에 뜻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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