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민 Q&A]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어르신 고민 Q&A]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 임춘식
  • 승인 2017.07.01 05: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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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굿모닝충청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Q. 저는 금년 만 67세 그리고 부친은 90세, 모친은 88세입니다. 2대 가 아직은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이런 저런 부질없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혹시 저는 물론 우리 부모님이 생존할 수 있는 연령을 예측해 볼 수 있는 계산 방법을 없을까요?(남, 청주)

A. 생물이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의 기간을 수명이라고 합니다. 식물이든 동물이든 비교적으로 크기가 클수록 수명이 길다고 합니다. 식물은 동물보다도 수명이 긴 경우가 많습니다. 한해살이와 여러해살이도 있지만, 용설란은 수십 년, 은행나무 · 삼나무 · 느티나무 등은 수백 년, 세쿼이아는 2,500년 이상이나 자란다고 합니다.

동물의 수명은 짐작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수많은 곤충류 ·가축류 ·사육조류 ·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는 것들은 수명을 짐작할 수 있어도, 야생 동물의 수명은 알기가 어렵습니다.

자연 상태에 있으며 수명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것은 어류입니다. 어류는 생활사에 뚜렷한 단계가 없고, 사육 기록이 없는 경우에도, 비늘에 나타나는 나이테와 또 나이테가 있는 이석 · 척추골에 의해 수명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수명이 짧은 것에는 수십 분으로 일생을 마치는 세균 같은 것이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 나라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다릅니다. 영양 상태나 의료 수준이 좋은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 간에 차이가 큽니다. 평균 수명에는 남녀의 차이가 있으며, 여자가 더 오래 삽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 차이는 약 5-6년입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자신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생각하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만큼 자신의 건강과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또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만큼 우리의 수명도 늘었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수명은 81세(2016)입니다. 말이 81세라지만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의 우리나라 사람 수명은 굉장히 낮았습니다. 기근과 굶주림 그리고 비위생적인 환경이 모두 개선되고 생활이 윤택해지면서 이처럼 81세의 평균수명 또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오래 살게 된 만큼 행복하기만 한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또 노후를 대비해야 할 새로운 의무가 생긴 것입니다. 보통 60살에 퇴직을 하고 81까지만 산다고 해도 21년간의 노후를 책임질 플랜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좋은 직장을 다니시다 퇴직하셔 연금을 받으시면 괜찮지만 대부분은 지금 자신의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위의 81세라는 수명에 감춰진 유병률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건강한 81세까지의 삶이 아닌 질환, 질병을 가진 81세의 수명을 고려해서 자신의 건강관리를 해야 하죠. 어떤 자료에 의하면 만성적 질환을 직접적으로 겪고 개신 노년층이 무려 70% 이상이라고 합니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입니다. 곧 젊었을 때부터 건강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부터 식습관, 음주습관, 흡연, 운동, 스트레스 등의 생활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무병장수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나라는 평균수명이 장수 국가의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 나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환갑 때 잔치를 열기도 했지만 요즘은 환갑을 넘기는 것이 흔한 일상이 되어버려서 환갑잔치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평균수명이 이처럼 높게 올라갔지만 평소에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면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식습관과 음주습관, 흡연,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 건강한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고 철저한 경제적 대책을 새워 노년을 편안히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글쎄요? 아마 귀신도 모를 겁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노년기가 되면 무료하고 스트레스 받고 우울해서 노년이 지겹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날이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여 좋은 제품들이 많이 생기고, 요즘 같은 정보화 시대에 여러 정보를 접하고 배우며 살다보면 할 일이 태산 같이 많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하며 사는 것이 120세 장수 시대를 행복하게 사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무병장수의 비결은 선천적요인은 20-30% 정도이며, 생활습관과 환경 등 후천적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에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하여 (1) 쉼 없이 몸과 마음을 움직이며, (2) 변화하는 세상에 스스로를 적응시키며, (3) 평생 동안 무엇인가를 배우며, (4) 느끼고 솔직하게 표현하며, (5) 절제하고 규칙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연령별 인구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ㆍ66세-70세 평균 32만 명
ㆍ71세 277,387명
ㆍ72세 240,644명
ㆍ73세 239,246명
ㆍ74세 202,376명
ㆍ75세 182,172명
ㆍ76세 171,489명
ㆍ77세 153,481명
ㆍ78세 133,408명
ㆍ79세 126,300명
ㆍ80세 102,370명
ㆍ81세 97,963명
ㆍ82세 91,308명
ㆍ83세 75,676명
ㆍ84세 65,002명
ㆍ85세 52,099명
ㆍ86세 36,728명
ㆍ87세 31,684명
ㆍ88세 26,992명
ㆍ89세 24,019명
ㆍ90세 16,019명
ㆍ91세 12,396명
ㆍ92세 9,969명
ㆍ93세 7,273명
ㆍ94세 5,117명
ㆍ95세 3,975명
ㆍ96세 2,602명
ㆍ97세 1,773명
ㆍ98세 1,071명
ㆍ99세 648명

일반적인 통계에 따르면, 현재 나이가 67세라면 ㆍ70세까지 생존 확률은 86%, ㆍ75세까지 생존 확률은 54%, ㆍ8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30%, ㆍ85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15%, ㆍ90세까지 생존할 확률은 5% 즉 90세가 되면 100명 중 95명은 다 저 세상으로 가고 5명만 생존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리고 80세까지 산다고 하면 100명 중 30명만 남고 다 저 세상으로 가고 없다는 결론입니다 80이란 나이는 우리 앞에 길어야 10여 년 뿐이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친구들과 만났을 때 인색하지 말고 친절한 배려 속에 웃음의 대화를 나누며 동태 김치찌개에 막걸리 한 잔이라도 하며 우정을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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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2017-07-01 16:50:14
과학은 현상을 연구하고 철학은 본질을 탐구한다. 그래서 그들이 서로 다른 길로 가고 있지만 계속 전진하면 결국에는 한곳에서 만나야 한다. 왜냐하면 본질을 발견하면 현상을 이해하고 반대로 현상을 이해하면 본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면 독자의 관점과 지식은 물론 철학과 가치관도 바뀐다. 이 책이 주장하는 법칙은 시간(과거와 미래), 장소(지구와 우주), 크기(거시와 미시), 형태(물질과 생명)와 상관없이 적용되는 통일장법칙이다.

이산 2017-07-01 16:49:17
이 책은 형식적으로는 과학을 논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내용은 인문교양서다. 저자의 철학적인 통찰력으로 과학의 오류를 바로잡고 그 바로잡힌 과학으로 다시 종교의 모순을 바로잡음으로써 과학과 종교의 벽을 허물고 그 둘을 하나로 융합해서 과학이나 수학을 모르는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우주의 탄생과 운행 그리고 생명의 본질까지 명쾌하게 설명한다. 가상적인 수학으로 현실적인 자연을 기술하면 오류가 발생하므로 이 책에는 수학이 없다.

이산 2017-07-01 16:47:55
과학의 오류와 종교의 모순을 바로잡으면서 우주를 새롭게 해석하는 책(제목; 과학의 재발견)이 출간됐다. 그런데 과학자와 종교 학자들을 포함해서 수많은 저명인사들에게 이 책에 대한 의견을 청구했으나 모두 침묵했는데 그중의 한 분이 “선생님의 글은 제가 그 가치를 판단하거나 평가할 능력이 없습니다.”라는 진솔한 답장을 보냄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침묵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이 책에 반론하면 5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고 책표지에 공시했으나 반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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