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유성복합터미널 진입로 150억 투입”
권선택 대전시장 “유성복합터미널 진입로 150억 투입”
4일 유성구의원·주민 30여 명과 간담회… 사과의 뜻 밝히고 정상 추진 약속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7.0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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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유성복합터미널) 기반시설에 150억 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4일 오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협약 해지 사태와 관련 유성구의회 의원, 유성지역 주민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사과와 함께 정상 추진 등을 약속했다.

권 시장은 이날 낮 12시부터 유성 모 음식점에서 유성구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오후 4시 30분부터는 유성구청에서 허태정 구청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장, 통장회장, 노인회장,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30여 명과 만났다.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 시장은 협약 해지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8월에 감정평가, 10월에 보상에 착수하는 등 올해 행정절차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입로 공사에 국비와 시비 150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국비를 신청한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롯데 측의 사업 재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롯데가 재공모에 참여할 수는 있겠지만 제재를 가할 수 있다”며 “롯데에게 사업성을 높여주는 것은 대기업 특혜이고, 업무상 배임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롯데의 사업 재참여가 사실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토지보상 자금은 “대전시 200억 원과 도시공사가 마련한 노은3지구 포레아파트 중도금 및 잔금 300억 원 등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구본환 의원의 지적에는 “감사 결과에 따라 처분할 것”이라고 전하고, “해외 출장 전에 사업에 이상이 있다는 점을 감지하고, 계속 접촉해보고 안 된다면 해지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민태권·송봉식·설장수·노승연·구본환·김양경·이금선·권영진·하경옥 의원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사과의 뜻과 정상 추진 의지를 밝혔다.

그는 주민들에게 “거듭 사과드린다. (책임은)전적으로 책임자인 시장에게 있다. 책임지고 이번 사태를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사과하고, “3만여 평 중 1만평이 터미널 관련 사업이고, 2만평이 환승센터와 보건소, 행복주택 조성 등이다. 2만평은 정상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권 시장에게 정상 추진 의지, 재공모를 통한 사업자 선정 문제, 임시터미널 마련 요구 등을 비롯해 협약 해지 사태에 대한 서운함과 실망감,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무책임한 모습, 관련자 문책 요구 등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권 시장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히고, 사업 정상 추진 의지를 재확인 했다.

권 시장은 “송구스럽다. 목표는 터미널 조성이다. 의지가 있고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시터미널 마련 요구에는 “유성구와 협의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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