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인터뷰] “알맹이 꽉찬 충남기업 육성하겠다”
[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인터뷰] “알맹이 꽉찬 충남기업 육성하겠다”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7.07.07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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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새정부 출범 이후 중소기업 지원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충남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지원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충남테크노파크도 이같은 새정부의 정책정책 기조에 맞춰 새로운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지난 2월 취임한 윤종언(62)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을 만나 그간 충남테크노파크의 역할과 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윤 원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2월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취임하셨죠?

 “벌써 4개월이 지났네요. 여러 기관과 대학, 연구소, 언론 같은 유관기관 30 곳을 방문하면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동안 충남테크노파크와 관련된 기관을 방문하면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삼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이라는 직책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고, 책임감이 요구되는 자리인지 깨달았습니다. 임기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략기획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삼성경제연구소, 삼성 SDI,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제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일하면서 산업 전략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했왔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경영과 산업·기술의 융합을 일찍부터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자, 디스플레이, 자동차, 화학, 조선, 엔지니어링 같은 다양한 제조업 분야에서 미래 전략을 수립한 경력이 쌓이면서 전략기획 전문가라는 소리를 듣게 된 것 같습니다.”

취임식에서 ‘열린 생각, 앞선 지원, 탄탄한 충남기업’을 강조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나와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창의적 발상을 계속해 나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먼저 알아서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면, 기업들을 지원함에 있어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직원들이 이런 자세로 일해준다면 알맹이 꽉 찬 기술력으로 똘똘 뭉쳐진 탄탄한 기업들이 충남지역에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확신입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어떤 곳인가요?

 “테크노파크는 기업·대학·연구소 같은 인적·물적 자원을 일정한 장소에 집적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을 높일 목적으로 조성된 토지·건물·시설의 집합체를 말합니다. 현재 전국 16개 광역 시·도에 18개의 테크노파크가 설립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충남테크노파크는 기술기반 기업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10여명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일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어떤 시설과 역할이 있는지?

 "종합지원 시설이 자리한 천안 직산에는 정보영상융합센터가 구축돼 있고, 아산 음봉에 디스플레이센터, 천안 풍세와 예산 신례원에는 자동차센터, 논산 대학로와 예산 삽교에 바이오센터가 각각 구축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첨단기업보육시설과 기술지원서비스시설 같은 기술기업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 발굴, 고유목적사업 추진, 기업경쟁력 강화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많은 성과가 있어다고 들었습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지역산업진흥계획 성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국비 288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일자리창출사업 수행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입주기업 173개사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지난해에만 1347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했습니다. 이 중 6개사는 자가 공장을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이전사업 수행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2016년 지역기업-청년교류활성화사업’ 성과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습니다. ‘2017년도 지역기업-청년교류 활성화사업’ 사업계획 평가에서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충남테크노파크만의 차별된 성과가 있나요?

 “충남테크노파크의 기술거래 촉진 네트워크는 전국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입주기업 뿐만 아니라 지역의 기존 기업에 대해서도 기술혁신의 기회를 제공해 경쟁력을 회생시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테크노파크는 68건의 기술이전(11억4900만 원) 성과를 달성했으며, 국가기술사업화 종합정보망(NTB)를 통해 판매기술 495건, 수요기술 201 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전국 처음으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7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인쇄전자, 동물식의약,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업그레이드하고자 합니다. IT와 신기술을 접목해 고기능, 고효율, 고감성, 친환경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가 재편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의료·항노화, 관광·레저, VR·AR,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같은 6차 산업 분야에 있어서도 충남이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지 고민하겠습니다. 농·수·축 산업 발전에도 충남테크노파크가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임직원들의 사기는 기업지원 서비스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신명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충남테크노파크가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조하는 기술혁신 리더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의 역할과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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