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장에 나온 대전 ‘한샘대교’, 이번엔 주인 찾을까?
다시 시장에 나온 대전 ‘한샘대교’, 이번엔 주인 찾을까?
14일까지 사전심사 신청서 제출…“중대형 공사 유찰 사례 많아 속단할 수 없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09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지난달 유찰됐던 일명 ‘한샘대교’ 공사가 다시 시장에 나와 주인이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달 27일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 건설공사’(일명 한샘대교) 재공고를 냈다.

추정금액과 사업자 선정 방식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약 413억 4159만원(토목공사 410억 5600만원, 전기공사 2억 8500만원),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제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제는 입찰에 뛰어들 업체가 발주기관의 설계서 등을 검토, 공사비 절감 방안 등을 제안하면, 발주기관인 대전시가 이를 심사하는 제도다. 

입찰 자격은 토목분야의 경우, 시공능력평가액 약 287억 원 이상이고, 전기는 전기공사업 등록업체면 된다. 또 지역 업체의 시공참여 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이어야 하는 지역 의무공동도급이 적용된다. 

사전심사 신청서 제출은 이달 14일까지이고, 사업 희망자는 19일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야한다. 

투찰마감은 9월 19일 오후 2시까지고, 입찰은 이날 3시다.

당초 대전시는 지난달 7일에도 해당공사의 사전심사 신청서 제출을 받았지만 컨소시엄을 구성한 계룡건설만 단독 응찰,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못해 이 공사는 유찰됐다. 따라서 이번에 재공고를 낸 것.

다만, 지난해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200억 원 대 이상 중대형 공사들이 심심치 않게 유찰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 입찰 결과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부터 담합조사를 위해 칼을 빼들고 있다. 따라서 단독응찰이 많아 전국적으로 중대형 공사의 유찰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샘대교는 서구 만년동 평송청소년수련원 삼거리와 대덕구 대화동 구만리를 잇는 교량(진입도로)인 교량으로 길이 420m와 폭 22∼30m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1080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