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다음 달 충남 주요 미분양 지역에서 입주 물량이 나와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
부동산 전문 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는 ‘힐스테이트천안신부’ 984세대가 다음 달 준공된다.
보령 동대동에는 ‘동대 센트럴파크 새미래에뜨젠’ 711세대가, 예산 행정타운에는 ‘신동아파밀리에’ 461세대가 다음 달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입주 물량이 집중되진 않았지만, 힐스테이트천안신부와 신동아파밀리에가 들어서는 천안과 예산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선정, 지난 2월부터 올 9월까지 집중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미분양이 속출하는 상황인데다 공급까지 꾸준히 이어져 충남 전역의 매매가와 전세가 역시 하락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초부터 상반기까지 충남 지역 매매가는 0.41%, 0.64% 하락하고 있다. 이 하향세는 수년 째 이어져오고 있다.
부동산 114는 “지방은 꾸준히 입주 물량이 쌓이고 있어 공급 과잉 심화가 우려된다. 대출규제로 수요자 움직임이 둔화됐고 대기 중인 입주 물량도 많아 경북 등 일부 지역 주택시장 위축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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