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생산 업체인 한온시스템은 국내 업계 최초로 글로벌 인증기관 ‘DNV GL’로부터 사업연속성관리 경영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의 국제 표준인 ‘ISO22301’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인증은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지난 2012년 제정한 규격이다.
이를 받은 기업들은 재해, 재난 발생 시 정해진 복구 목표 시간 내 경영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핵심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대형 재난 사고의 발생 빈도가 급증하고 있고, 피해규모 및 유형도 점점 대형화‧복잡화 되는 추세라는 게 한온시스템의 설명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재난에 취약한 공급망 구조로 부품업체에서 발생한 대형 악재가 완성차 업체의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론 동일본 대지진과 인도 첸나이 홍수 등이 있다.
또 기업활동이 마비로 해당 국가산업 및 경제에 큰 영향을 끼쳐 자동차 부품업계에선 제품 생산 및 공급 연속성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비즈니스연속성관리(BCM) 구축 과제를 구성했다.
따라서 올 5월 2017년 5월 글로벌 인증기관 ‘DNV GL(노르웨이 선급협회)’의 인증 심사를 거쳐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한온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COO) 손정원 사장은 “이번 사업연속성관리체계 구축을 계기로 대형 재난에서도 제품 생산 활동의 연속성을 확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응함으로써, 신뢰와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BCM을 가동, 지속적인 운영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교육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대전‧평택‧울산 등 국내 3개 공장에 이어 2018년부턴 해외법인으로 BCM 구축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