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13일 취임 후 첫 도시재생 현장 방문지로 천안 원도심 도시재생 사업현장을 방문했다.
천안 도시창조두드림센터를 찾아 도시재생과 청년 창업 등 지역경제 간 연계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한 김 장관은 "도시는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국가 경쟁력의 토대로, 도시재생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추세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 제대로 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낡고 쇠퇴한 도시를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7월중 도시재생 사업의 중장기 로드맵과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지침 등을 공개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매년 100곳씩, 5년간 500곳을 선정해 도시재생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현장방문에 나선 김 장관은 방치된 건물을 활용한 청년 창업 및 문화·예술 공간인 ‘미디어 랩’을 둘러봤다.
창업 활동 중인 청년들과 상가건물 임대인들을 직접 만나 “기존 주민과 영세 상인들이 재생사업으로 인해 내몰리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과 함께 한 구본영 시장은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방문에 힘입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발굴·추진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국토부 도시실장, 도시정책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등 새 정부 뉴딜정책을 추진하는 고위공무원 등이 동행했다.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은 천안시와 중앙정부, 민간기업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제1호 주택도시기금 도시재생사업이다.
옛 동남구청사 부지에 어린이회관, 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 등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동남구청사 부지 복합개발사업과 청년 창업지원 등이 활발히 진행돼 주변 지역의 자생적 개발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