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의 세무행정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매년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징수 활동을 벌인 결과 1억 원 이상 체납자가 없는 도시가 된 것.
그동안 시는 ▲세무과와 읍·면·동 합동 징수반 편성 ▲2월부터 주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자의 차량 번호판 새벽 및 주간 영치 ▲상습 체납자의 부동산 공매 등 법령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 관허사업 제한 ▲500만 원 이하 읍·면·동장 책임 징수 ▲대포차량 정보공유 및 합동단속 강화 등을 추진해 왔다.
또한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담세능력 회복 지원을 위한 분할 납부 추진 등 납세자 중심의 징수활동과 함께, 체납액 우수 부서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사기 진작 방안도 병행해 왔다.
특히 김동일 시장이 직접 주재한 가운데 ‘체납액 징수 대책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다.
그 결과 7월 현재 전체 이월 체납 징수 목표액 24억7100만 원 중 85.3%인 21억700만 원을 징수했으며, 6월 말 기준 도내 시 권역 징수율 2위를 거두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경로 세무과장은 “1억 원 이상 고액체납액 정리는 시 이미지 개선과 재정확충이라는 의미가 크다. 공직자들의 노력은 물론 시민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앞으로도 체납액 일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자주재원 확충과 함께 납세자 중심의 세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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