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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침대’의 새 주인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박근혜 침대’의 새 주인은?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한 침대의 처분을 놓고 고민에 빠진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묘안’을 냈다. ‘박근혜 침대’를 자기가 쓰겠다며 달라고 제안한 것이다.

    신 총재는 17일 "처리 딜레마인 침대를 제부인 나에게 달라”면서 “시골집에서 침대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이 인수를 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은 꼴이고 나는 침대를 구한 꼴로,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에 묘책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청와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두고 볼 일이다.

    사실 청와대의 고민은 침대가 국가 예산으로 구입된 데다, 사용 연한이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전직 대통령이 쓰던 물건을 청와대 숙직자나 경호실 등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적절하다는 점에 있다.

    특히 누구나 뻔히 아는 전직 대통령이 쓰던 물건이라는 점에서 일반에 판매를 하기에 여의치 않은 점도 고민이다. 말 그대로, '애물단지'인 셈.

    최민희 전 의원에 따르면,  화려하게 설계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이 침대는 지난 2013년 조달청을 통해 무려 699만원에 이르는 고가에 구입한, 이탈리아에서 직수입된 제품이다.

    이런 가운데 신 총재의 제안이 청와대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 전 대통령과 신 총재의 관계가 ‘처형과 제부’라는 인척의 관계라는 점에서 이보다 더 좋은 자연스런 해법도 없어 보인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재로서는 최고의 ‘묘수’가 이닐까 싶다.

    만약 신 총재가 구매자로 정해질 경우 가격은 중고침대인 만큼 구입 후 4년이 지난 데 따른 감가상각(고정 자산에 생기는 가치의 소모를 계산하는 회계상의 절차)을 적용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침대는 현재 청와대 접견실의 대기룸에 옮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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