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구덩이로 뛰어든 김지철 충남교육감 '화제'
진흙구덩이로 뛰어든 김지철 충남교육감 '화제'
천안 폭우 피해 현장서 몸 사리지 않은 대응 화제…"은석초 진입로 함께 뚫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7.18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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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16일 천안지역 폭우 피해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주민들과 함께 복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곽현정 대표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16일 천안지역 폭우 피해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으며 주민들과 함께 복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맑은마음상담센터’ 곽현정 대표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안시 북면 은석초등학교 폭우 피해 현장 사진과 글을 올리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곽 대표에 따르면 차량을 통해 상담 학생의 집으로 이동하던 중 김 교육감과 부인 양현옥 여사를 목격했다는 것.

곽 대표는 “‘어? 선생님과 사모님이신데’하며 신랑이 차를 멈췄다. 교육감님은 ‘내일 아이들 등교해야 하는데 은석초 앞길이 막혔다’며 마을 주민들과 진흙구덩이 속으로 뛰어들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곽 대표는 또 “마을 어르신과 교장선생님, 공무원, 포크레인 학부모 아빠…너나 할 것 없이 함께 뛰시더니 학교 앞 진입로를 뚫어내고야 밖으로 나오시는 선생님(교육감)을 바라보며 ‘재난이 있을 때 누가 진정한 지도자였는지 아는 거야. 선생님은 늘 현장에 계셨어’ 은근 자랑하는 신랑”이라고 덧붙였다.

곽 대표의 ‘신랑’은 김 교육감의 천안중앙고 재직 당시 제자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면서 곽 대표는 “길이 뚫린 것을 보고서야 병천으로 가시는 은사님 내외분…재난과 고통은 있지만 든든한 하루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께서는 천안의 한 교회에서 오전 예배를 마친 직후 은석초로 이동했고, 오후 늦게까지 피해를 입은 학교 현장을 찾아다니며 복구 과정을 챙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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