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창문으로 담배연기 스멀스멀?… 베란다·화장실 흡연도 규제
아파트 창문으로 담배연기 스멀스멀?… 베란다·화장실 흡연도 규제
국회, 공동주택관리법 개정… 관리주체 중단 요구·분쟁조정위 조정 가능해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7.19 10:19
  • 댓글 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hoto by GettyImagesbank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무더운 여름, 대부분의 세대가 창문을 열어놓고 생활하는 아파트에서 갑자기 퀴퀴한 담배연기가 스며든다면?

대부분의 입주자들은 “요즘 세상에 누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워!” 속으론 부글부글 하면서도 괜히 한마디 했다가 이웃 간 싸움으로 번질까 불쾌감을 참거나 그냥 창문을 닫아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앞으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들은 베란다나 화장실 등 개별 공간에서의 흡연으로 인해 다른 세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시 말해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할 생각이 없다면 아예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왜? 만약 타 세대의 입주민이 민원을 제기할 경우 관리주체, 즉 관리사무소나 입주자대표회의가 공식적인 흡연중단을 요구하게 되며, 그래도 해결이 안 될 땐 정부 공동주택관리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이 들어온다. 아니면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자치조직이 찾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18일 본회의를 열고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발의한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은 6개월 뒤 부터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 주택의 74%를 차지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간접흡연으로 인한 분쟁은 층간소음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공동주택에서의 간접흡연 피해 민원은 총 688건으로, 층간소음 피해 민원 508건보다 더 많았다. 간접흡연 피해를 주는 장소로는 베란다·화장실 등 집 내부가 55.2%로 가장 많았으며, 계단·복도·주차장 같은 공용공간은 30.5%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6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머래 2017-08-12 11:27:20
부스를 설치한다고 흡연자들이 햄스터처럼 박스안에들어가서 필까요? 그리고 좁은 아파트내에 설치할공간은요 양심잇는 흡연자들은 알아서 지하주차장이나 피해안주는곳 찾아서 피는데 무개념 흡연자들이 자기만생각해서 집안에서 피는거임 기자말투가어때서 피지 않는게 상책이라고한게 강제적 조치도 아니지만 효과있는정책이라는 뉘앙스를 주는건데 그태도가 뭐가 더럽지?

지지 2017-08-02 16:51:19
흡연부스를 설치해주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다.
한국전구역을 금연구역이라고 해도 담배 필사람들은 핀다.
불법으로 지정하지 못할꺼면 흡연 부스를 설치하는것이 서로에게 좋다고본다.
담배꽁초도 거리에서 없어질꺼고, 비흡연자들도 당당하게 뭐라할수있고,
담배연기를 피해가면되니.

근데 기자 말을 왜저렇게 쓰는지 모르겠네
공개적으로 망신당하기 싫으면 피지마?
비흡연자인 내가봐도 말하는 태도가 기분더럽다ㅋ

동그리 2017-07-27 07:04:11
참 저는 계단형 아파트이니 계단형만 참고하세요~

복도형은 창이 현관쪽에 있어 연기 방어 안됩니다~ㅠㅠ

그나마 터이핑하면 되는 화장실 있는데 흡연자 가족들이 싫어하는지 화장실 잘 안들어 가는듯요ㅠㅠ

계단형 아파트만 참고 하세요~

동그리 2017-07-27 06:58:01
담배피지마라 해도 아무도 한마디 안 보탠것이 자기집에 흡연자가 있는 흡연 가정이더라고요~ㅠㅠ

연기 마냥 하늘로 안 날아갑니다~

결국 가라앉습니다~
이것이 팩트입니다~

그래서 윗집 아래집 영향 다 받구요~

이웃집 연기 열기 있을때 날아 올랐다가 우리집에 가라 앉기 때문에 담배냄새 더 오래 나는겁니다~

윗집연기는 가라앉고 있는 연기 우리집에 가라 앉아 냄새 더 오래 나는거구요~

환풍기 세대마다 다 틀면 하늘로 올라 가는것이 아니라 배관에 가라 앉는다가 더 팩트입니다~

동그리 2017-07-27 06:50:54
숨바꼭질하며 하루종일 고통당했습니다~

계단은 나갈때 몇번 이었는데 집은 자기집이라 더 쉬도 때도 없이 피고 윗집 아랫집 그 위집 그 아랫집 다 피니 하루종일 이었고~

저층이 법이 보호하고 있대서 저층으로 이사 왔더니 관리실서 밖에 나와 피라고 글 써 붙이셔서 다들 나와 피셔서 더 고통 당했고~
알아보니 공동주택 금연법도 없더라고요~
금연 아파트 아니면 그냥 사이좋게 계단 흡연장소 내어 주는것이 제일 피해를 덜 받는 곳이더라고요~

그리고 밖에 나와 피라 할때 층층이 다 피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소리쳐도 아무도 안 도와준거더라고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