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22일 충남 천안시 수해 복구현장을 둘러보고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먼저 북면 은석산 산사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과 봉사단체 등을 격려했다.
이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 현장을 둘러봤다.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는 비수도권 지역의 154㎸ 송전선 관리와 비상시 국내 전력관제를 총괄 운용하고 있다.
중부지사는 지난 16일 천안지역에 최고 253mm가 내린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 338억원 상당의 수해피해를 입었다.
전력관제를 운용하는 상황실 내 컴퓨터 등 주요 시설물이 밀려든 토사에 무용지물이 됐다.
복구현장을 둘러 본 김 장관은 "무더운 날씨에도 수해 복구를 돕는 군 장병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고 말했다.
이어 "천안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준을 초과한 상황에 대해 잘 보고 받았다”며 “이웃도시인 충북 피해만큼이나 천안지역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방법과 특별교부세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천안시의회는 김 장관에게 천안지역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용암리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를 방문 한 뒤 은지리로 이동해 비 피해가 심각했던 농작물과 과수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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