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오늘 정치권에서는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정치는 비정하고 잔인한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정치는 수단이고 쓰는 사람에 따라 흉기가 될 수도, 선행의 도구가 될 수도 있다. 무상급식 없애 아이들 가슴에 못 박고, 진주의료원 폐쇄해서 공공의료 후퇴시키고, 가난하고 힘없는 다수가 아닌, 많이 가진 소수 기득권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야말로 잔인하고 비정한 것." (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 글)
◆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에 대한 증세계획과 관련, “여당과 정부는 핀셋(pincette) 증세라는 네이밍 즉, 프레임을 통한 여론전에 집중할 때가 아니다..” (국민의당 정호준 비대위원, 비상대책위원회 발언)
◆ “지금 문재인 정부가 일하는 방식이 박근혜 정권이 "세금은 거위 깃털을 뽑듯 해야 한다"며 담배세 등을 신설한 것과 무엇이 다른지 의문이다. 증세를 네이밍으로 해결할 생각은 애초에 버려야 한다.” (국민의당 김형구 부대변인, 논평)
◆ “초대기업과 초고소득자 스스로 명예를 지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예과세’라고 부르고 싶다. 어쩌면 명예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호소드린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최고위원회의 발언)
◆ “국민과 국가를 위기에 빠뜨린 대통령을 개통령이라고 표현했더니, 아방궁 타령하시는 분들. 니들이 알고 있는 아방궁 지붕 7년째 비가 새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냐. 찌라시들의 모함을 무슨 경전처럼 믿고 사니 그 눈깔에 무슨 진실이 보이겠냐. 써글.” (소설가 이외수, 트위터 글)
◆ “4당의 다당체제 하에서 ‘주체적 등거리’ 위치를 통해 존재감의 극대화, 관심 예산확보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당 황주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의총 발언)
◆ 바른정당의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등 3인 참여하는 정치 토크쇼인 ‘남원정 앵콜쇼’ 개최와 관련, “ ‘신보수 드레스코드’를 주문했다. 복장으로 표현하는 ‘남원정’의 신보수비전이 궁금하다.” (바른정당 바른비전위원회의 보도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