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오늘 정치권에서는 어떤 말들이 오갔을까?
◆ “(기사) 내용이 문제가 아니고 잘못 나면 그것을 어떻게 죽이려고 해야지 어떻게 기사가 났는데 다음 보도를 차단시키겠다 이게 무슨 소리야. 기사 나는 걸 미리 알고 기사를 못 나가게 하든지 안 그러면 기사 잘못 쓴 (보도) 매체를 없애버리는 공작을 하는 게 여러분이 할 일이지 이게 뭐냐. 잘못할 때마다 쥐어 패는 게 정보기관이 할 일이지 그냥 가서 매달리고 어쩌고 하면 안 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2012년 국정원 전 부서장회의 발언 중 삭제된 부분을 복구한 녹취록에서)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바른정당에게 ‘귀선’(모선으로 귀선하라) 발언에 대해, "(한국당은)국민의 지지를 바람 삼아 배를 전진시킬 돛은 이미 찢어졌고, 국민에게 다가갈 방향키는 부서졌고, 다 함께 힘을 모아 저어야 할 노는 따로 노는 게 지금 자유한국당의 모습이다.” (바른정당 김세연 정책위의장, 원내대책회의 중 발언)
◆ “적정과세와 조세개혁의 필요성은 정치권에도 큰 틀의 공감대 형성이 돼 있다고 본다. 오직 자유한국당만이 ‘가공할 세금폭탄 정책’, ‘청개구리 정책’이라며 외딴섬 메아리같이 나 홀로 반대를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 중 발언)
◆ “검찰이 ‘갑자기 생긴 돌풍이겠거니’, ‘잠깐 몸 숨기고 피해 있으면 지나가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국면을 모면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될 것이다. 검찰총장 후보자는 임명되는 즉시 검찰 개혁 궤도에 제대로 올라타서 무한질주를 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원내 부대표, 원내대책회의 중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