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호수공원 영향 줄 것”…반석 더샵 분양가, ‘관심’
“도안호수공원 영향 줄 것”…반석 더샵 분양가, ‘관심’
28일 오픈 예정…업계 “3.3㎡당 1000만 원 넘고 완판하면 호수공원 1,2블록 영향”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7.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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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공급을 앞둔 ‘반석 더샵’의 분양가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고분양가에도 완판에 성공한다면, 도안호수공원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포스코건설의 ‘반석 더샵’은 28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으로, 분양사무소 측은 “분양가를 이날 공개하겠다”고 해 궁금증을 더 자아내고 있다.

업계에선 분양가를 3.3㎡(구 평)당 1000만 원 이상으로 예상한다.

반석 더샵과 가장 가까운 한화꿈에그린(노은지구)이 지난 2011년 3.3㎡당 930만원으로 분양, 최고 6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전 평형 순위 내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3.3㎡당 807만 원에서 848만 원 분양가가 책정된 영무예다음이 노은지구에서 가장 최근(2015년) 분양했지만, 반석 더샵과 거리가 떨어져 있고, 외지이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다는 평이다.

6년 전 주변 분양가가 930만원이고, 그동안 물가상승 등을 고려한다면, 반석 더샵 분양가는 최소 900만원 대 중후반에서 1000만원 대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더구나 민간택지에 들어서는 이 공동주택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지역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반석동 지역이 세종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곤 하나, 세종과 대전은 한 생활권이라 보기 어렵고, 이 지역 학군이 나름 좋다”며 “반석동 지역은 10년 된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이사의 두려움이 없는 30~40대 젊은 부부들의 수요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전에서 가장 최근인 올 2월 분양한 복수센트럴자이가 원도심에도 분양가 930만원으로 청약 1순위 내 마감했다는 게 이 같은 예상의 기반이 되고 있다.

갑천친수구역 모습(도안호수공원)

이에 따라 도안호수공원도 이런 분양가 추세에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단, 대전도시공사가 시행사인 3블록은 1000만 원 대를 넘지 않을 거라는 게 중론이다.

대전도시공사 역사상 1000만 원 대로 분양한 사례가 없고, 고분양가로 책정될 경우 “서민의 주거 생활 안정을 따지지 않고 배만 불리려하는 공기업”이라는 비난여론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민간건설업체에 공급하기로 한 1,2블록은 상황이 다르다.

토지 역시 공공택지가 아니기 때문에 3블록과 달리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도시공사처럼 분양가에 대한 심리적인 압박도 없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대전 분양가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1000만원인데, 반석 더샵이 이를 끊어버리면 도안호수공원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3블록은 모르겠지만, 민간건설사에게 토지를 공급하기로 결정한 1,2블록은 반석 더샵 분양가 영향을 받아 어느 정도 올라갈지 관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모두 650세대인 반석 더샵은 지하 3층, 지상 17층에서 29층, 7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은 73㎡, 84㎡, 98㎡이며, 전매가 즉시 가능하다.

위치는 대전시 유성구 반석로 78번지 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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