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8월의 현충인물’에 류달영 애국지사 선정
국립대전현충원, ‘8월의 현충인물’에 류달영 애국지사 선정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07.26 18: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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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이 한국 농촌운동가이자 교육자인 류달영 애국지사를 ‘8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류달영 애국지사는 경기도 이천에서 태어나 일제시대 양정고등보통학교와 수원 고등농림학교(현 서울대 농과대학)를 졸업한 뒤 농촌에서 야학 등 농촌계몽활동과 부흥운동에 평생을 바쳤으며 무궁화 연구를 개척한 선각자이다.

류달영 애국지사는 1930년대 농촌계몽운동에 참여해 ‘상록수’의 실존 모델인 최용신과 함께 농촌계몽운동에 앞장섰으며, 1942년 김교신, 함석헌, 장기려 등과 함께 ‘성서조선사건’에 연루, 일경에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대전현충원은 “선생님께서는 이후 서울대 농대(원예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농학의 개척자로 후진양성과 식량 자족운동에 힘썼으며, 60년대 초 수원에 ‘평화농장을’을 만들어 무궁화를 재배, 전국에 무궁화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라고 설명했다.

일생을 농학연구에 힘을 쏟은 류달영 애국지사는 1991년 사재를 털어 본인의 호를 딴 성천문화재단을 만들어 일반인을 상대로 동양고전과 서양 철학을 가르치고, 한국보이스카우트를 창단하는 등의 국민 정서 함양 활동을 하기도 했다.

정부는 류달영 애국지사의 이같은 공적을 인정해 2004년 건국포장을 수여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에 안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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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사랑 2017-07-27 10:19:19
자기 개인의 일보다 공공의 선에 전념하신 분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십니다. 우리집안 일에만 매달려도 벅차서 헉헉대고 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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