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입 수시전략] ③ ‘나만의 매력’… 이렇게 써야 대학 문 열린다
[2018 대입 수시전략] ③ ‘나만의 매력’… 이렇게 써야 대학 문 열린다
학생부·자기소개서 작성법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7.28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학생부 중심 전형,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에 있어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는 사실상 대학입학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그만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자신이 선택한 대학과 전공 학과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 작성
학생부 종합전형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자료가 학교생활기록부이다. 인적사항, 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경력,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창의적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이 담긴다.

학생부에 기재 가능한 활동 범위는 학교 교육계획에 의해 학교가 주최하고 주관해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 학교장이 승인해 동일 학교급 타 학교에서 주최하고 주관해 국내에서 실시한 체험활동, 학교장이 승인한 교육관련 기관에서 주최하고 주관해 국내에서 실시한 체험활동 등이다.

학생부에 기재 가능한 교육관련 기관은 교육부 및 교육부 직속기관(대한민국학술원, 국사편찬위원회, 국립국제교육원, 국립특수교육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중앙교육연수원), 시·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 등이다.

학교장 승인을 받았더라도 청소년단체에 소속되지 않은 학생의 경우는 청소년단체에서 실시하는 체험활동은 입력할 수 없다. 또 학생이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개별 또는 그룹단위로 대학 등에서 이수한 체험활동이나 특정 과정 이수실적도 입력할 수 없다.

학생부 교과전형은 재학생의 경우 대부분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지만 3학년 2학기까지 반영하는 대학도 있어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졸업생의 경우 재학생과 동일하게 3학년 1학기까지 반영하는 대학이 있는 반면 재학생은 3학년 1학기, 졸업생은 2학기까지 적용하는 대학도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학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초 수학 능력과 대학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지에 대한 학업역량 ▲진로 및 적성계발을 위한 노력과 소질, 계열적합성, 관심분야의 몰입성, 관심의 다양성 등의 평가지표가 되는 전공적합성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다운 품성과 역량을 판단하는 인성 ▲개인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역량, 자기주도적 역량, 잠재력 등을 보는 발전가능성이 핵심이다. 

수상경력은 양보다 질, 질보다는 과정이다. 양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동기와 과정이 분명한 주요 수상이력을 뼈대로 활동경력에 살을 붙여 본인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역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동기와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 창의적체험활동 상황은 무엇을 했는지 보다 어떻게 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구체적 활동을 통해 어떤 결과를 도출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이고, 어떤 성장과정을 겪었는지  본인의 목소리로 전공적합성과 성장가능성을 드러내는 차별화된 기록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생부는 기록 주체가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 지도교사이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기재할 부분은 없지만 교과 성적뿐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이 제대로 기록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꼭 확인을 해야 한다. 누락되었거나 잘못 기재된 것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수정기간 안에 바로잡아두어야 한다.

아울러 학생부에 기재되지 못하는 성과에 대해서는 따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더라도 세부적인 활동 내용이나 연구과제 보고서·독서이력카드 등의 모집단위와의 연관성이 높고 꾸준하게 활동한 자료도 면접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자기소개서 작성
자기소개서는 대학에서 학생부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개인적 역량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자료다. 그만큼 자신만의 가치를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기소개서는 3개의 공통문항 즉 ▲재학기간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 ▲재학기간 중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 ▲학교생활 중 배려·나눔·협력·갈등관리 등으로 실천한 사례가 들어가며, 1개의 자율문항은 학교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개 지원동기와 진로계획, 독서활동, 역경극복경험 등을 묻는다.

단순히 자기PR의 도구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대학과 평가자가 보기에 매력적인가 하는 소재의 적절성, 그 안에 지원자의 모습이 담겨있는가 하는 구체성, 화려한 미사어구의 나열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하고 활동한 것인가 하는 진정성, 그리고 인과관계와 논리성에 부합했는지를 자신이 아닌 평가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쓰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지원하는 대학의 모집단위 교육과정, 졸업 후 진로 등을 미리 공부하고, 백화점식으로 각종 활동이 다 담긴 산만한 소개서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괄식에 의거해 되도록 단문으로 단락을 나누어 쓰는 것이 읽는 사람에게 좋다. 역시 결과만 담지 말고 과정에 충실한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표절과 대필은 절대 금지다. 유사도 검증을 통해 해당 사실이 발견될 경우 불합격, 또는 합격취소가 될 수 있다. 어학성적 및 외부 수상실적 역시 기재할 경우 불합격으로 처리되므로 주의해야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