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협의회’(협의회)가 출범했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오시덕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이석화 청양군수는 27일 오전 부여군청에서 협의회를 갖고 ▲규약 승인 ▲경비 분담 등 4개 안건을 처리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춘희 시장이 선출됐다.
부여군에 따르면 충청산업문화철도는 보령~세종(조치원)을 잇는 총연장 89.2km의 노선으로, 기존의 충북선, 태백선과 이어져 국토균형발전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세종시를 제외한 4개 시·군의 경우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험에 노출돼 있어 충청산업문화철도를 통한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가 확정 고시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추가 검토사항으로 포함됐으며,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용우 군수는 “충청산업문화철도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다”며 “그동안 소외됐던 충청 서남부권 주민들에게 인간의 기본권인 교통권을 찾아주고 새 정부 100대 과제인 ‘실질적인 대한민국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수도권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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