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홍성군의회 이상근 의원은 31일 “안희정 지사는 주민의 명령에 따라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주민이 원하는 대로 SRF 연료를 LNG로 교체하는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을 지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포신도시 조성에 책임이 있는 도지사로서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이 문제를 풀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26일 안 지사가 기자간담회에서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길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한 뒤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점에서 재검토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받아들이며 적극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안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이 주민께 진정성 있게 보여 지려면 가장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포신도시 SRF 열병합발전소 공사를 전면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안 지사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진정성 있게 응하는 것만이 유일한 문제 해결의 길임을 깨닫고,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도지사로서의 능력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이 차기 군수 선거 출마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취지의 기자 질문에 “전혀 아니다”며 “정치인(선출직)은 그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라고 뽑은 것이다. 안 지사는 대형마트와 대형병원 등 어느 것 하나 해결한 것이 없는 만큼 군의원으로서 정치적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