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20대 외국인근로자 SFTS 감염 '사망'
홍성 20대 외국인근로자 SFTS 감염 '사망'
충남도내 감염환자 15명 중 총 5명 숨져…"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해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8.01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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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에서 20대 외국인근로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사망했다. (자료사진: 작은소피참진드기,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에서 20대 외국인근로자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으로 사망했다. 국내에서 20대가 SFTS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도에 따르면 홍성군 광천읍 축산농장에서 근무하던 네팔 국적 근로자 M씨(24)가 SFTS 감염으로 지난달 30일 숨졌다.

M씨는 지난 달 20일 발열과 오한, 식욕저하 증상을 보였으며, 나흘 뒤인 24일 의료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M씨가 발열 및 백혈구 혈소판 감소 증상을 보임에 따라 같은 날 천안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M씨는 해당 대학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입원했으나 혈소판 감소 및 간수치 상승이 지속돼 27일 무균실로 옮겨졌으며, 30일에는 의식불명 및 토혈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도는 역학조사관을 보내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PCR 검사를 실시, SFTS 양성을 확인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첫 20대 SFTS 감염 사망이긴 하지만, 사망자가 기저질환이 있었을 수 있는 만큼, 섣부르게 판단 할 수는 없다”며 “SFTS는 예방 백신이 없어 텃밭 가꾸기, 벌초, 양봉 등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야외활동 후 2주 내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올해 도내 SFTS 감염 환자는 14명이며, M씨까지 총 5명이 사망했다. 전국적으로는 75명의 환자가 발생해 19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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