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문화가 있는 대흥동으로! Here we go!
[청년들이 꿈꾸는 ‘문화도시 천안’] 문화가 있는 대흥동으로! Here we go!
  • 최광운 천안청년들 대표
  • 승인 2017.08.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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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광운 천안청년들 대표] 천안역 대흥문화동 도시재생 지역은 최근 전국에서도 제일 주목 받는 도시재생 선도지역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취임 후 전국 136곳 도시재생 지역 중에서 천안을 첫 방문지로 선택했다.

천안시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 발전 과정 중에 청년들의 여러 가지 문화적 시도들은 천안시가 선진지역으로 알려지게 되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 

가장 대표적인 그룹은 현재 천안의 대표적인 청년협동조합인 ‘천안청년들’이다.

천안청년들은 ‘청년문화예술이라는 꽃을 지역에 심어 나가는 청년그룹이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최근 천안청년들의 여러 도시재생 사례들을 배우기위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많이 찾아오고 있다.

대표를 맡고 있는 필자는 도시재생관련 청년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청와대, 국토교통부 및 여러 관련 기관에 전문자문위원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천안은 전주도시재생지역 처럼 소비자 군을 만들어 내줄 특화 콘텐츠(전주 한옥마을)들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때문에 문화적인 요소로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서 지역 청년 문화기획자를 양성하고 지원해야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많은 지역 청년기획자가 배출되고 이들을 통해 다양한 문화기획 활동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채워야 할 부분이 더 많다.

그래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서울팀과 지역 문화기획자들이 협업해 서로 배우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통합축제를 다음달 13일에 계획하고 있다.

‘숨박꼭질축제’가 바로 그 것이다.

숨박꼭질축제는 우리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가지 매력적 요소들을 찾아내고 그것에 대해서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이번 축제는 신촌 물총싸움축제와 맥주축제의 기획그룹인 ‘무언가’의 한길우 대표가 총감독을 맡았다.

지역 총괄 코디네이터로써는 지역의 떠오르는 문화기획자 그룹인 ‘지콰르텟’이 역할을 하기로 했다.

청년협동조합 천안청년들의 이다인 팀장은 총괄 지역운영을 담당하여 전체적인 행사를 서포팅한다.

보통의 경우, 다른 지역의 문화 기획자그룹들을 경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천안의 청년문화기획자 그룹들은 천안이 전국의 어떤 기획자들이더라도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고 테스트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 되길 바란다.

많은 기획자들이 찾고 교류하는 문화교류특구가 되기를 희망한다.

특히나 이번 축제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지역 아티스트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서 노력하고 협의했다는 것이다.

지역의 축제에서 때로 재능기부를 라는 면목아래 지역아티스트들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번 숨박꼭질 축제에서는 지역 아티스트과 함께 비용에 대한 의견을 사전에 수렴하고 책정했다.

이런 과정들은 앞으로 지역의 바른 문화예술이 자리 잡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지역 문화기획과 아티스트들이 성장하려면 지역 스스로 그들이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도록 돕고 함께 노력하는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숨박꼭질축제는 전국에서 3000여 명의 문화기획자와 예술가, 대학생이 참여 할 예정이다.

현재 500여 명의 대원들이 참여준비를 완료했다.

지역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타지역의 청년과 문화기획자들의 참여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이번 축제를 통해서 전국 청년들에게 천안을 알리는 동시에 많은 청년들과 함께 천안청년들 및 시민들이 교류 하는 계기를 만들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기획을 통해서 지역 축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가 될 것이다.

한길우 총감독은 숨박꼭질축제 이후에 10월에는 천안역 공설시장에서 ‘할머니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한 총감독은 “천안이 청년문화기획자들의 성지가 되어 예전 교통중심 천안삼거리에서 문화 및 축제 교류의 삼거리로 성장 했으면 좋겠다.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지역의 청년 문화기획자들은 도시재생의 소중한 자원들이 되어주고 있으나 지역 내에서 소비만 되고 성장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발생한다.

그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공유 할 수 있도록 천안이 정책적 노력을 한다면 천안은 앞으로 청년들의 문화적 카오산로드(태국의 여행자거리)로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도시재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특화 여러 가지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런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플랫폼의 도시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셜네트워크에 카드광고나 영상 콘테츠를 제작하고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것들이 퍼질 수 있는 플랫폼 자체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며, 그 플랫폼 시티가 천안이 되어야 한다.

이제는 천안과 타지역 경계를 두지 않고 함께 협업하고 공유해야 성공하는 하는 시대다.

그 첫 스텝이 되어줄 이번 서울팀과 천안팀과의 협업 축제인 ‘숨박꼭질’은 이미 그런 부분에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8월 13일 일요일에 천안역 도시재생 일대에서 이뤄지는 축제에 그 어느때 보다 청년, 상인, 시민 및 관계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업을 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성공적인 축제의 역사를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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