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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부패, 나노코팅기술로 막는다KAIST, 이 같은 기술 개발…유리, 플라스틱 코팅 가능

    28일 된 코팅되지 않은 귤(왼쪽)과 코팅된 귤의 비교 모습.사진=KAIST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KAIST 화학과 최인성 교수 연구팀이 친환경 나노코팅 기법을 통해 과일의 부패 기간을 늦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식물 기반의 폴리페놀 물질을 이용해 코팅 시료의 종류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스프레이 나노코팅기술이다.

    폴리페놀 물질은 다량의 수산기(-OH)를 갖는 식물의 광합성 대사산물 중 하나로,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수행하는 식물 기반의 천연물질이다. 잠재적 항암효과와 높은 항균성을 가져 식품 첨가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폴리페놀은 철 이온과 화학적으로 강하게 결합해 복합체를 형성한다는 특성도 갖는다.

    연구팀은 폴리페놀-철이온 복합체의 형성반응과 분사 기술을 접목해 나노코팅기술을 개발했다.

    이 스프레이 코팅 기술은 코팅물질을 코팅용액에 담가 코팅하는 침지법보다 코팅 시간이 짧고 원하는 영역에만 선택적 코팅이 가능하다. 또 침지법에서 발생하는 시료의 변형과 코팅용액의 상호 오염을 막을 수 있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을 과일 표면에 적용해 가식성(edible) 항균 코팅으로의 응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코팅된 귤과 딸기를 각각 28일, 58시간 이후에 상태를 측정했고 코팅되지 않은 과일보다 상당수가 모양과 품질을 유지했다.

    연구팀은 과일 뿐 아니라 금속표면, 플라스틱, 유리, 섬유시료에도 손쉽게 코팅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안경알, 신발 밑창 등 생활용품 표면에도 코팅이 가능해 각각 흐림방지, 무좀균 생장을 억제하는 항균 기능도 가능함을 증명했다.

    개발된 나노코팅기술은 국내 특허로 등록됐고 현재 과일 신선도 유지 코팅법의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최 교수는 “나노코팅기술은 큰 잠재력과 응용성을 가진 첨단기술”이라며 “개발된 나노코팅기술은 다양한 목적으로 쉽게 적용가능하고 기존 코팅 기술 및 나노물질과 결합돼 더 큰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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