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예산=김갑수 기자] 충남 예산지역 농민들이 아열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부여와 태안의 우수농장을 대상으로 벤치마킹에 나섰다.
앞서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2050년이면 예산 사과를 못 먹게 될 거란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바 있는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11일 군 농업기술센터(센터)에 따르면 이번 벤치마킹에는 과수기술 담당자와 관내 아열대 과수 농가가 참여했으며, 전반적인 생육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센터는 온난화에 의한 아열대 기후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 과수 재배 농가가 새로운 소득 작목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열대 특수 과수 재배 환경 개선과 면적을 늘리기 위하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아열대 과수인 천혜향과 애플망고 등을 재배 중이며, 앞으로도 틈새 작목 재배와 기술 확립, 매뉴얼 작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아열대 과수인 천혜향의 생육관리에 힘쓰고 농가에 전문기술을 지도하는 등 농가 주도로 과수 농업을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