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10일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어린이․청소년 참여권 보장과 청소년 자치권 확대를 목적으로 지난 6월 12일 어린이 의회를 출범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모임을 개최해 토론과 안건 발굴 활동을 활발히 벌이며 처음 개최하는 본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결과 교육문화위원회에서 ▲학교 내 도서관 사서교사 배치 와 개방시간 확대 ▲중․고등학교 동아리 활성화 지원 ▲다양한 진로체험 방안 마련 안건을 상정했다.
복지안전위원회는 ▲아동참여형 놀이터 시설물 설치 ▲학교주변 교차로에 우회전 신호등 설치 ▲학기말고사 후 유휴시간 합리적 활용을 상정했다.
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학교 학사일정에 학생들의 의견 반영 ▲아산 학생인권의 날 선정 및 행사개최 등 모든 상임위에서 8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본회의에서는 당초 예정된 회의시간을 훌쩍 넘기며 1시간 반 동안 제안 설명과 열띤 토론을 거쳐 8건의 안건 중 6건을 찬성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아동권리위원회 양광현(중1) 의원은 “자신이 발의한 안건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거쳐 본회의에서 의결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참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의결안이 실제로 반영되어 어떤 결과가 도출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지켜본 윤치상 아동정책모니터링단장은“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며, 출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산시 어린이․청소년 의회가 조기에 정착되어 시정운영의 한 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어린이․청소년 의원들의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