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D. 2017.10.17 화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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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국에서] KEB하나은행, ‘대전 아킬레스건’ 잡고 있나?

    황해동 총괄팀장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올 연말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금고 운영기관 재선정을 앞두고 지역 금융권의 생동감이 살아나고 있다.

    수천억, 수조 원대의 금고를 4년 동안 운영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눈앞에 두고 금융권이 꿈틀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수십 년 동안 자타공인 대전의 맹주 자리를 지키고 있는 KEB하나은행의 자신감은 남다른 분위기다.

    지역 연고를 인정받으면서 한 발 앞선 경쟁력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민심은 전과 같지 않다. 지역사회 환원에 인색한 KEB하나은행에 “언제까지 ‘기득권’을 부여해줘야 하나”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들의 자신감은 넘친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KEB하나은행이 대전의 ‘아킬레스건’을 쥐고 있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그 소문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 구체성까지 갖춰서 퍼지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유명인사들과 KEB하나은행이 오래 전부터 '밀도 있는'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KEB하나은행이 유독 대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고 운영을 도맡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치단체 금고 운영기관 선정의 주요 배점 기준인 오프라인 매장 수가 줄어들고, 지역사회기여사업비 집행 등 지역사회 환원에 인색하면서도 자신감을 잃지 않는 이유라는 분석이다.

    지역사회기여사업비는 금고 선정 시 지역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하는 사업비다. 매년 수조원에 달하는 시 금고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분을 지역에 환원하는 차원이다.

    지역 금융권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소문이다. 확실하게 확인이 되지 않았고, 또 확인이 되기도 어려운 내용들이라 쉬쉬하고 있을 뿐”이라며 소문의 내용을 어느 정도까지는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KEB하나은행은 전국 대도시들 중에 유독 대전에서 강하다.

    올 연말 대전시와 5개 자치구 금고 운영 금융기관 선정을 앞두고도 KEB하나은행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경쟁 은행들도 기대감을 버리지는 않았지만, KEB하나은행과의 경쟁이 역부족일 것이라는 점을 ‘쿨하게’ 인정하는 분위기다.

    KEB하나은행이 대전에서 강한 이유는 우선 지방은행을 모태로 하기 때문이다.

    전신은 충청하나은행이다. 충청하나은행은 하나은행이 1998년 6월 충청남도 일원을 영업구역으로 했던 지방은행 ‘충청은행’을 흡수, 합병하면서 탄생했다.

    충청은행은 국제통화기금 금융위기 때 부실은행으로 지목됐으며, 하나은행에 부채 외 자산인수 조건으로 흡수, 합병됐다.

    본점은 대전시 중구 오류동에 있었으며, 1968년 설립 당시는 충청남·북도를 영업구역으로 했으나, 1972년 충북은행의 설립으로 영업구역을 충청남도로 축소하고 청주지점과 충주지점을 충북은행에 이양했다.

    이 같은 역사적 배경은 KEB하나은행의 정체성이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기인함을 설명한다. 때문에 지역의 정서적 공동체로서 다른 은행에 비해 더 큰 인센티브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KEB하나은행의 대전에서의 자신감은 누구보다 커 보인다. 지난해 연말 민인홍 대전중앙영업본부장을 충청영업그룹 대표에 승진 임명한 점과, 충남 부여 출신인 함영주 행장의 존재감도 대전에서의 경쟁력에 무게를 더한다. 

    지역 금융권 관계자 역시 “금고 선정 배점 기준 변경 등 여건의 변화가 있지만, KEB하나은행은 대전시금고를 수십 년 동안 맡아오면서 철옹성을 굳혔다고 봐야 한다”며 경쟁력을 인정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이 올 연말에도 대전시금고에 깃발을 꽂을 것이라고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KEB하나은행을 바라보는 지역 민심이 전만큼 호의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수조 원의 대전시금고를 맡아 운영하겠다면서 약속한 지역사회 환원에 인색하다는 판단이다. 직접 약속한 ‘지역사회기여사업비’ 집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KEB하나은행이 금고 유치를 자신하는 이유가 정말 ‘다른 곳’에 있다면,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 자치단체 금고는 시민들의 혈세를 관리하는 곳이다.

    투명하지 않은 이유와 투명하지 않은 기준으로 세금이 관리된다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과 세금 또한 투명하게 사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황해동 기자  happy2hd@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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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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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로링 2017-08-24 08:43:42

      순간 진짜 그렇다는 줄...   삭제

      • 약수 2017-08-15 22:48:37

        기사가 뭐 이래?
        확실치도 않은 내용을 음흉한 내막이라도 있는양 무책임하게 기사화하는 기자가 더 의심스럽네...
        경쟁은행으로 부터 뭐 받아먹고 쓴거라고 의심받을만 하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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