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사용 연료(SRF vs LNG)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내포신도시 주민 등에 따르면 <홍성신문> 부설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트렌드 리서치’가 주말을 이용해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여론조사에 나선 것.
‘피트렌드 리서치’는 이번 여론조사에서 거주지와 연령, 성별 등을 확인한 뒤 “고형폐기물을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며 의견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찬성자에 대해서는 “열 공급이 시급하기 때문”, “(SRF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등 그 이유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SRF 사용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을 중심으로 주민투표 요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처럼 해당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충남도 지휘부는 “다른 길을 찾으려 노력하겠다”며 반대 주민들의 요구를 일부 수용,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맞서 시행사인 내포그린에너지는 “100 LNG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맞서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가 향후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신문> 관계자는 “누구의 의뢰가 아닌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여론조사”라며 “그 결과는 내주 수요일(16일) 지면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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