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갑(甲)질’을 경계하며 조직문화에 대한 쇄신을 주문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14일 오전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최근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모습이 바로 갑질”이라며 공관병을 상대로 벌어진 육군 대장의 갑질 등 일련의 사태를 언급했다.
이어 “교육청에는 그런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노파심에서 말씀드린다”며 “저도 토‧일요일이면 아주 공적인 일이 아니고서는 직접 운전을 한다. 가급적 (부하) 직원들이 운전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사적인 회식자리에 불러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전국 공통”이라며 “하급자로서는 심리적으로 대단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것은 피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김 교육감은 “총무과를 중심으로 소통문화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챙겼으면 좋겠다”며 “함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교육청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다음 주 많은 학교들이 개학하게 된다. 쾌적한 가운데 2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며 시설물 점검과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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