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 폰지게임(금융 피라미드 사기) 총책의 뒤를 쫓고 있는 경찰이 보험 대리점 A사 서울지점을 압수수색 하면서 불법 투자 모집(유사수신행위)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또 지난 9, 14일 천안 폰지게임 총책 중 1명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피해자 신고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두 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와 계좌거래내역 등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피해 신고와 일치하는 일부 정황을 발견했다.
경찰은 지난 11일 A사 서울지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A사 천안지점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이다.
경찰은 1, 2차 압수수색에서 A사 대표의 유사수신행위 관련 단서 등을 확보했으며 임원진들의 같은 혐의를 입증할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 피라미드 사기 피해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수사 진행 중이다. 더 자세한건 말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피해자 B씨는 A사 대표, 이사의 불법 투자 모집과 관련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밖에도 A사에 투자하고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투자자 3명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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