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 주민들의 84%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 이후인 이달 18일과 19일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85.3%(853명)는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45.8%,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 39.5%)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 조사 결과인 8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93.1%로 가장 높았고, 20대 90.4%, 40대 86.0%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이 96.7%, 인천·경기 87.2%, 부산·울산·경남 84.1%, 대전·세종·충청 84.0% 등이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컬러 90.0%, 학생 89.7%, 블루컬러 87.9% 순이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98.1%, 정의당 88.9%로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이 95.9%로 가장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84.5%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민과의 소통 및 공감’이 34.0%로 1위를 차지했다. ‘국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한 노력’이 17.6%로 2위다.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노력’은 12.1%로 3위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안정적 국정운영’ 11.8%,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 10.3% 등의 순이었다.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인사’라는 응답은 2.9%로 가장 낮았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달 자체조사 결과 보다 0.9%P 상승한 12.7%로 나타났다. 잘 모름 및 무응답은 2.1%였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18.4%)과 50대(16.6%)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16.6%)과 서울(15.2%)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부정평가가 높았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종사자(18.9%)와 가정주부(14.3%), 정당 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50.1%)과 국민의당(31.0%) 지지층, 정치 이념별로는 보수(25.7%)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 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19일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 수준이며, 응답률은 10.3%(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4.0%)다.
지난달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www.nesdc.go.kr을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