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 “수능 절대평가제 반대… 정부와 격론 있을 것”
홍준표 대표 “수능 절대평가제 반대… 정부와 격론 있을 것”
21일 대전 방문 주부·학부모들과 ‘교육이 정의다’ 간담회… 교육정책 비난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8.21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제’ 추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 대표는 21일 대전을 방문, 유성구 봉명동 모 커피숍에서 대전지역 주부·학부모들과 ‘교육이 정의다’를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교육 정책을 비난하고 정부와의 격론을 예고했다.

홍 대표는 특히 수능 절대평가제 등과 관련 “갤럽의 자체 조사에 의하면 문 정부의 교육정책 지지율이 35%밖에 안 된다”며 “입학사정관제에 추가되는 절대평가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학사정관제나 수시는 스펙이 좋아야 한다. 서민 자녀들은 스펙을 쌓을 기회도 없고, 돈도 없다”며 “모든 걸 배제하고 1년에 두 번 수능을 보고 좋은 성적을 선택, 성적 위주로 대학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가을 교육정책 및 대입문제에 대해 정부와 격렬한 논쟁이 있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육아 휴직 문제에 대해서는 “워킹맘들의 경력 단절, 육아 문제, 교육비 문제, 오락가락하는 교육 정책 등으로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국가정책이 나와야 한다. 당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라고 국가 책임론을 주장했다.

정부의 공무원 증원 움직임에도 비난을 쏟아냈다.

홍 대표는 “공무원 증원은 나라 망하는 정책이다. 청년들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 일자리 정책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80만 공무원을 예로 들면, 퇴직 후 연금까지 수십조 원이 들어간다. 공무원 증원이 아니라, 기업의 기운을 북돋우고 규제를 없애 민간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이장우(동구)·정용기(대덕구) 국회의원, 이영규(서구 갑)·이재선(서구을)·진동규(유성 갑)·이현(유성을) 당협위원장, 박성효 전 대전시장, 구의원 등이 동참했다.

홍 대표는 간담회 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 방문, 빅데이터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 연구 현장을 둘러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