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의료원 용역직 125명, 정규직 된다.
을지의료원 용역직 125명, 정규직 된다.
2011년 이후 첫 전환... 정규직 비율 대전을지대병원 90% 등 전국 평균 상회해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08.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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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을지의료원이 용역직 12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을지재단은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과 서울을지병원의 용역근로자 중 직접고용이 필요한 125명에 대해 내달 1일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을지의료원은 1일자로 근무기간 2년이 되는 67명에 대한 정규직 즉시 전환과 나머지 58명에 대해 기존 직원과의 근무기간 등 형평성에 따라 순차적인 전환을 실시한다.

또 정규직 비율이 평균 아래인 일부 부서에 대해서는 부서특성을 고려해 오는 2020년까지 평균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을지의료원의 이번 전환 움직임에 따라 2020년까지 정규직 비율은 대전을지대병원은 90%, 서울을지병원은 86%로, 전국 국립대병원의 평균 정규직 비율 76.4%을 상회하게 된다.

을지의료원의 이번 결정은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이며, 의료원의 동향이 향후 국내 의료계의 정규직 전환 흐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승훈 을지의료원장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고용정책에 화답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의료원 직원들이 고용불안 없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규직 전환을 계기로 을지재단 설립자 故 박영하 박사의 ‘천시불여인화(天時不如人和)’ 이념을 되새기며 의정부 사업을 비롯한 재단의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을지가족 모두가 역량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움직임과 더불어 을지재단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 및 부속병원이 들어서면 경기 북부의 교육 및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20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을지의료원은 앞서 지난 2011년에도 무기계약직 242명에 대해 대대적인 정규직 전환을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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