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이 기획한 ‘시인 신동엽과 부여를 걷다’가 국토교통부 ‘2017년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기존의 대규모 SOC 사업 위주에서 벗어나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도내에서는 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군은 신동엽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 신동엽길을 연계한 ‘문화예술특화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총 사업비는 20여 억 원이 투입되며, 2018년부터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신동엽길 골목축제 ▲마을해설사 운영 ▲신동엽 시인 문학캠프 ▲시가 있는 캘리그라피 교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해교실 등을 통해 주민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이용우 군수는 “세계유산 도시 부여의 백제역사문화자원과 중심상권을 연계함으로써 부여를 재발견하는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조성되길 바란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문화·예술인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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