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편견 넘어 충남도민 생명 지켜야"
"정신건강 편견 넘어 충남도민 생명 지켜야"
'충남도생명사랑문화제' 공주 고마센터에서 26일까지…한·일 심포지엄 등 풍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8.2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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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충남도생명사랑문화제 겸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가 25일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개최됐다.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사진 채원상 기자] 2017 충남도생명사랑문화제 겸 공주정신건강학술문화제가 25일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개최됐다.

‘정신건강, 사회적 편견을 넘어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윤석우 도의회 의장, 오시덕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을 비롯해 김영훈 국립공주병원장과 김강립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한용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 강흔구 도 건강증진식품과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훈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사회는 자살과 폭력, 트라우마 등 많은 정신의학적 현안에 매우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며 “그럼에도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치료를 받는 경우는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다. 15%밖에 안 되는데 이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의 중요성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에서부터 좋은 교육을 받아 편견을 극복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승욱 부지사는 “학술행사와 생명사랑 캠페인이 함께 어우러져 치러지는 행사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자살은 분명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라고 말했다.

허승욱 부지사는 “학술행사와 생명사랑 캠페인이 함께 어우러져 치러지는 행사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자살은 분명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의 과제”라며 “OECD 국가 중 우리나라가 자살률 1위고, 그 중에서도 충남도가 1위다. 가슴 아픈 통계”라고 말했다.

허 부지사는 “위험에 닥쳤을 때 빠져나가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비상구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생명이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알려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시덕 시장은 “세계유산 도시 공주에서 행사가 열린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공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자연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곳곳을 둘러보시면서 힐링을 하면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김강립 실장은 “자살과 중독, 스트레스, 치매 등이 새 정부의 중요한 정책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자살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게 될 부서도 신설될 예정”이라며 “편견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회의원은 “국회사무총장을 맡았을 때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이 자살 예방 캠페인이다. 사무처에 ‘생명사다리운동’을 발족시켰고, 자살 충동을 일으킨 사람을 설득한 일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정진석 의원은 “국회사무총장을 맡았을 때 가장 열심히 했던 것이 자살 예방 캠페인이다. 사무처에 ‘생명사다리운동’을 발족시켰고, 자살 충동을 일으킨 사람을 설득한 일도 있었다”며 “왜 자살률이 이렇게 높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 아닌가 싶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사회적 관심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천안병)과 김지철 교육감은 영상을 통해 인사를 대신했다.

개막식에서는 사진공모전 시상 및 자살예방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계속해서 한‧일 자살예방 사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 등이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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