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이 28일 9월 말 사퇴 의사를 밝힌데 이어 아들 김용하 부총장을 비롯해 각 학처장 16명 전원이 30일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최근 잇따른 언론보도로 학교 및 병원 내 갑질 횡포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데에 따른 심적 부담과 조직 내 반발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건양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부총장은 이날 “최근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조만간 학생·교직원에 대한 공식 사과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당초 김 부총장은 아버지인 김 총장이 물러날 경우 총장 대행을 맡아 학교를 운영해나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회적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더 이상 버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듯하다.
한편, 지난 달 16일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진 굿모닝충청의 갑질의혹 보도와 함께 29일엔 jtbc까지 이들 부자의 갑질과 폭언, 폭행 사실을 보도하면서 당일 다음과 네이버 양대 포털사이트에선 ‘건양대학교’와 ‘김희수’ 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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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교수들 임직원 및 학생들 그리고 병원직원들에 데한 `갑질`논란도 지탄받아 마땅하지만 더욱더 안타까운것은 건양대학교 병설 건양고등학교에서 자행되는 집단폭행 및 폭력, 상급생으로부터 이루어지는 폭력및 가혹행위, 학교의 규율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되는 폭력의 묵인과 방관 그리고 상급생에게 맞겨진 과중한업무, 기숙사 사감교사들의 업무태만... 학폭위 담당자들의 조직적 은페들....
또한 폭력의 피해학생을 보호하기는커녕 부모들에게 학폭위의 절차를 잘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