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이달 대전과 세종 집값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국감정원이 31일 발표한 이달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은 8월 비수기임에도 집값이 0.23% 올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상승폭이자 작년 같은 기간(0.03% 상승)보다 무려 0.2% 높게 올랐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열풍이 불고 있는데다 도안신도시 아파트들이 교통 발달 등 각종 개발 호재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알려져 대전 집값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일명 ‘8‧2 부동산 대책’ 직격탄을 맞은 세종시 집값은 이달에도 상승세가 꺾였다.
행정수도 기대감으로 지난 4월부터 0.2% 오르기 시작한 세종시는 5월 0.66% 등 꾸준히 상승했고, 6월에는 무려 1.67% 상승해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7월 새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인 일명 ‘6.19 부동산 대책’으로 0.69% 집값이 상승, 폭이 꺾였다.
여기에 이달 초 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되자 세종시 집값은 이달 0.54% 올라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한편, 전세가는 대전 0.2%, 세종 0.3% 각각 올랐다.
충남의 경우, 매매가 0.05% 전세가 0.13% 각각 떨어져 여전히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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