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다니면서 부터 수학에 투자한 시간은 엄청 많다. 따라서 1만 시간의 법칙에 의해 누구나 수학에 도 통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반면 어떤 학생들은 수학을 잘하고 과학을 즐긴다. 왜 그런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놀이라는 생활과학에 충실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우리 누구나가 해왔던 구슬치기, 비석치기, 자치기를 생각해 보자. 부모님이 만류하는 데도 불구하고 먹는 것도 거르면서 해왔던 놀이 들이 아닌가? 누구나 즐기는 이 놀이 과정에서 생각을 하던 아이들은 대부분 학교 성적이 좋았을 것이다.
그것은 도구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물리를 스스로 터득하는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인간만이 생각하는 동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바로 도구를 이용한 체험교육이 수학 특히 과학을 즐기는 과목으로 바꿀 수 있는 교육 방법이다.
STEAM 교육과 공간 교육의 필요
수업 시간에 듣는 교육 내용에 “무엇 때문에 배워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럴듯한 설명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 이유를 들어 설명하였지만 쉽게 이해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러면 반대로 그 학생들에게 왜 게임과 오락을 좋아하냐고 물어 보자. 나름대로 설명을 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것에 매달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게임과 오락은 아이들이 즐기는 것이고 생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생활이고 즐길 수 있는 것을 교육의 소재로 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한 방법의 교육이 바로 STEAM 교육이다. 미국에서는 20년 전 부터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ematics)”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STEM’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왔다. 그리고 2006년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기술교육협회장인 조지 야크만은 STEM에 예술(Art)까지 포함시킨 STEAM이라는 개념을 내 세우면서 현재 사회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융합교육을 강조해왔다.
STEAM 교육 중에서도 필자가 강조하는 분야는 공간 융합교육(Space STEAM) 이다. 3차원 세상에 살면서 2차원 평면을 통한 교육을 하다보면 학생들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쉽게 지루해진다. 그냥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을 놓고 그 자체를 교육한다면 왜 해야 되는지에 대해 의문도 갖지 않고, 교육 그 자체를 즐길 것이다.
2008년부터 교육현장에 보급되어 사용되고 있는 SpaceMaker는 1998년도에 개발하였는데, 동기는 두 가지였다. 그 중 하나는 두뇌가 우수한 우리 한민족인데도 불구하고 제품 디자인 개발 능력인 일본에 비해 15년 정도 뒤쳐져 있다는 점과 대다수 학생들이 수학과 과학 과목을 기피할 정도로 수학 개념이 안잡혀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개발하게 되었다.
필자는 시간 있을 때마다 이를 이용한 수학, 과학적 훈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데 필자 자신이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즐기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볼 때, 가슴 뿌듯할 때가 많다.
다음부터는 Space STEAM 교육의 사례를 들어 연재하고, 참고 사례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시골학교 공부방의 기적…비결은?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1812351
-수학·과학사랑 창의융합 창작활동
http://www.youtube.com/watch?v=grPP-WF7Ry8
-공간수리과학창신대회
http://blog.daum.net/spacemaker-1/6969215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자기주도형의 학습하는 습관이 들었으면 했었습니다.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