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자살예방 대토론회 및 도시지역 심리사회부검 결과 발표회’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안희정 지사와 보건소장을 비롯한 현장전문가, 전국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 외부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 ‘자살예방 대토론회’에서는 안 지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자살의 심각성과 원인, 자살예방 정책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한국사회 자살을 말하다’를 주제로, 자살률 감소를 위한 국가 주도의 대책과 주민밀착형 자살예방 전달체계 등에 대한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강현수 충남연구원장을 좌장으로, 권영철 CBS 선임기자, 이명수 경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최명민 백석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2부 ‘도시지역 심리사회부검 결과 발표’에서는 천안시를 중심으로 한 지방 대도시의 자살원인 규명을 위한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프로파일링에 대한 보고가 진행된다.
도시지역 유가족 및 지역주민 면담 40건, 자살자 169건의 전수 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심리사회부검은 자살 유가족을 비롯해 지인과 담당 경찰, 소방관, 주민자치센터 직원 등을 심층 인터뷰하고, 고인의 유서와 일기 등 개인적인 기록과 병원 진료를 분석해 자살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방법이다.
이를 위해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도윤 부센터장과 최명민 교수는 지난해 6월부터 유가족의 동의와 관련기관의 협조를 얻어 연구를 진행해 왔다.
고일환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체계적 자살예방 대책 수립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 서비스 제공, 고위험군에 대한 멘토링 강화,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