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김지철 ‘현직 프리미엄’… 기울어진 운동장?
[지방선거 여론조사] 김지철 ‘현직 프리미엄’… 기울어진 운동장?
굿모닝충청 창간 5주년 특별기획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교육감 여론조사 - 충남도교육감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7.09.13 10: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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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이 창간 5주년을 맞아 내년 6월 13일 치러질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9, 10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에 유력 후보군에 대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아직 정당별 공천룰이나 이에 따른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시점이다.

더욱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의 정치참여 욕구와 헌법개정에 ‘지방분권’을 명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는 내년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여는 중요한 서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획됐다.

김지철, 명노희 ,이준원,임춘근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내년 6·13지방선거 차기 충청남도교육감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지철(66) 현 충남도교육감이 타 후보들에 비해 크게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9, 10일 이틀간 세종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결과 김지철 교육감은 차기 충남도교육감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23%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그쳤다.

이준원(52) 전 공주시장이 7.8%로 2위, 3위는 명노희(58)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6.5%, 임춘근(57)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이 4.3%로 나타났다. 이 밖에 적합 후보 없음 25.8%, 잘모름 32.5%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타 후보들의 도전여부가 주목된다.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김 교육감이 되기 전까지 진보진영의 무덤이었다. 꾸준히 보수진영의 후보가 교육감에 당선됐다.

2000년도 이후만 하더라도 11대 강복환 교육감(2000~2004년)이 선출됐고 12·13대 오제직 교육감(2004~2008년), 14·15대 김종성 교육감(2009~2014년), 16대 김지철 교육감(2014~2017년)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 분열로 진보진영인 김 교육감이 ‘어부지리’를 얻는 결과가 연출됐다. 3년여가 지난 현재, 충남도교육감 선거 판세는 완전히 뒤바낀 분위기다.

현재 여당·정부 지지율이 워낙 높은 만큼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 구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인물도 인물이지만 선거전략에 따라 판세가 뒤바낄수도 있어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무엇보다 여론조사에서 후보 적합없음과 잘모름이 57%에 가깝다는 것은 교육감 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진보진영-김지철 ‘독주’체제… 임춘근 발 담글까?
김 교육감의 인지도가 확실히 높아졌다. 지난 4월 전국 시·도교육감 지지율 조사에서 상위에 오르는 등 꾸준한 지명도로 재선이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교육감은 무난한 교육행정능력과 소통행보로 안팎에서 인정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직전 세 명의 보수진영 교육감이 비리 혐의로 구속되는 등 사법처리 돼 신뢰를 잃은 충남 교육계를 바로 잡을 적임자로 손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진보진영인 임 전 의원은 교육감이 아닌 예산군수나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노선의 김 교육감과 경쟁 구도로 갈 것인지 고심 끝에 타 선거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수진영-인물난 속 이준원·명노희 빛 볼까?
이 전 공주시장은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 김 교육감에 분패한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단번에 대항마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대선 이후 보수진영의 붕괴 현상이 뚜렷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전 공주시장의 경우 최대한 신중하게 판단하되 손해 보는 결단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명 전 의원도 마찬가지. 명 전 의원은 지난 충남도교육감 선거에서 3위로 선전해 이번에도 교육계에서는 적합 후보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보수진영 후보 대부분 ‘死지’로 내몰리는 걸 꺼려하고 있어 도전 여부 자체가 불투명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충남지역(2017년 7월말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 적용)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09포인트, 응답률 2.32%) 했다.

표집방법은 유선(65%), 무선(35%)로  RDD 무작위 생성 표집틀과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ARS) 방식을 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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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식구 2017-09-13 21:06:31
앞으로 대형 사안이 터진다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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