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이 13일 보도한 충남도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김지철 교육감 측은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번 조사에서 23%를 기록하며 이준원 전 공주시장(7.8%)과 명노희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6.5%), 임춘근 전 충남도의회 교육의원(4.3%)을 큰 차이로 따돌린 바 있다.
수치상으로는 김 교육감이 사실상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28.2%)과 국민의당(25%), 정의당(20.7)은 물론 자유한국당 지지층(23.7%) 사이에서도 비교적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반응이다.
다만 “적합 없음” 25.8%, “잘 모름” 32.5% 등 유보층이 무려 58.3%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김 교육감의 측근들은 약간의 긴장감을 내비치고 있다.
보수진영이 새로운 인물을 추대하거나, 후보단일화에 나설 경우 내년 지방선거의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때문으로 추정된다.
유보층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해진 이유다.
김 교육감은 이번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에 대해 보고를 받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측근은 “각종 여론조사 기관에서 나오는 자료는 모두 모니터링하고 있다. <굿모닝충청> 여론조사 역시 마찬가지”라며 “아직까지 출마를 선언한 경쟁자도 없는 만큼 일희일비 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또 다른 측근은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최초의 여론조사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봤다. 어느 정도 예상했던 수치”라며 “(다만) 뜻밖의 인물이 나설 가능성이 있고, 유보층의 표심이 어떻게 반영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교육청 일각에서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김 교육감의 재선이 갈수록 유력해 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절대!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