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 유성에 위치한 전교생 580명의 구즉초등학교. 구즉초는 10일 전교생이 1년간 완성한 자신만의 1인 1책 출판을 기념하는 학급별 ‘별別별★작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앞서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나도 작가’라는 프로젝트를 시작,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기초다지기, 주제 찾기, 책 쓰기, 출판하기 등 단계별 책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구즉초는 대전시교육청 지정 독서교육 정책연구학교를 운영하며 선후배 책 읽어주기, 공공도서관 나들이, 서점 나들이, 책 쓰기 축제주간 운영, 원화 전시회, 작가와의 만남, 별별 작가 독서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도 전개했다.
덕분에 구즉초는 전교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1인 1책을 출판할 수 있었고, 그동안의 책 쓰기 교육을 통해 읽기·쓰기 능력 향상은 물론 동기부여 등 독서역량이 강화되는 성과까지 얻었다.
이날 학급별 출판 기념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말 작가가 된 것 같고, 나만의 개성이 담긴 책을 출판하니 감동적”이라며 “책이 완성되기까지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끝까지 책을 완성하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수옥 교장은 “학생들이 지난 3월부터 책을 완성하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어 1인 1책을 출판하는 보람을 맛보게 되었다”며 “책을 출판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책을 통해 모두가 꿈을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즉초는 오는 27일 교사, 학생, 학부모가 출판한 모든 책을 1층 전시장에 전시하고 지역사회 및 가족을 초청해 학교 전체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