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여론조사] 최교진 추격?… ‘2위권 단일화’ 최대 변수
[지방선거 여론조사] 최교진 추격?… ‘2위권 단일화’ 최대 변수
대전·세종·충남 광역단체장·교육감 여론조사 - 세종시교육감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7.09.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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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이 창간 5주년을 맞아 내년 6월 13일 치러질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에 지난 9일·10일, 유력 후보군에 대한 적합도를 묻는 조사를 실시했다.
아직 정당별 공천룰이나 이에 따른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공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더욱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계기로 시민들의 정치참여 욕구와 헌법개정에 ‘지방분권’을 명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시점에 <굿모닝충청>의 여론조사는 내년 지방선거가 본격적인 지방분권 시대를 여는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기획됐다. [편집자 주]

 

[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이번 조사에서 최교진 현 교육감이 적합도 1위를 달렸다. 2위 후보군과는 2배이상 차이가 났다.

최 교육감은 성·연령·지역 등 모든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 지지도를 보면, 최교육감은 여성(29.3%)으로부터 더 많은 ‘긍정’을 이끌어냈다. 남성 지지는 23.6%에 그쳤다.

하지만,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과 최태호 중부대교수는 남성들(각각 15.7%와 11.4%)이 더 선호했다. 이들에 대한 여성의 지지는 10.4%와 8.9%였다.

연령대별 지지도에선 최교진 교육감이 전 연령층으로부터 20%대 이상의 고른 ‘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19-29세 21.3%, 30대 22.5%, 40대 34.9%, 50대 29.3%, 60세 이상 23.7% 등이었다.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의 경우에는 30대를 제외한 연령대에서 10%대 이상을 기록했다. 초·중 학부모의 주력 세대인 30대에서 4.7%의 지지에 머물렀다.

최태호 교수는 30대(15.5%)와 50대(12.2%)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또,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도 30대와 50대에서 8.5%를 획득,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진보-중도·보수인사간 지지도 차이가 컸다. 진보성향의 최교육감은 동지역(27.2%)이 읍면지역(25.4%)보다 지지세가 높았다.

하지만 중도·보수성향의 오 전교육감과 최 교수는 읍면지역의 지지가 동지역보다 2배정도 많았다.

오 전교육감과 최 교수는 읍면에서 각각 18.7%와 14.8%를 얻었지만 동지역에서는 각각 9.2%와 6.9%를 얻는데 그쳤다.

이춘희 시장 지지자들의 상당수(46.2%)는 최 교육감의 손을 들어줬다. 조관식·천호선 지지를 밝힌 사람들 가운데 20%대도 최 교육감에게 호감을 나타냈다.

시장 적합도에서 이충재·조관식 지지를 보낸 응답자들 가운데 20%이상은 오 전교육감에게도 ‘적합’을 던졌다.

아울러, 최민호 지지층 가운데 34.8%는 최 교수를 지지했다.

지지 정당에 따른 교육감 선호도 다양했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자 가운데 1/3가량이 세종교육감으로 최교진 교육감을 꼽았다. 바른정당 지지자 중 26.7%도 최교육감을 ‘적합’범주에 넣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자의 1/4 정도는 오 전교육감과 최 교수에게 ‘적합’을 주었고, 국민의당 지지자의 30.8%는 오 전교육감에게 지지를 보냈다.

한편, 내년 교육감 선거는 최교진 현교육감에 대항하는 각 후보들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다.

단순 산술로 보더라도 오광록·최태호·송명석 등 3명의 후보적합도를 합하면 최 교육감의 적합도와 견줄 수 있는 수준이다.

최교육감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후보들의 이합집산 시도는 당연히 예상되는 상황.

더불어, ‘적합후보가 없다’(16.6%)·‘잘 모른다’(26.3%)는 응답의 합이 42.9%로 지나치게 많다. 부동층이 많다는 점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앞으로 관심거리다.

한편, 문재인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서는 ‘매우잘함’은 38.4%, ‘잘하는 편’ 24.6%로 긍정응답이 63.0%에 달했다.

‘못하는 편’은 9.7%, ‘매우 잘못함’은 7.6%로 부정적인 답변은 17.3%에 그쳤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세종지역(2017년 7월말 행자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적용) 19세 이상 성인남녀 514명을 대상으로(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32%포인트, 응답률 4.32%)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유선(47%)ARS, 무선(53%)ARS로 진행됐으며, 표집방법은 전화번호 무작위 생성 표집틀(유선)과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작위 임의 전화걸기(무선)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무선 휴대전화의 경우 중앙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제공한 세종시민 가상번호를 활용함으로써 여론조사의 정확도를 높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세종시교육감 후보로 거론된 인물중 적합도 1.3%를 얻었던 Y씨는 자격요건(예비후보 등록 1년전 정당 탈당)미달로 기사에서 다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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