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동안 뜸했던 세종시에 다음 달부터 집들이 물량이 쏟아져 전세가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부동산 114,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세종시 입주물량은 모두 2524세대로 LH펜타힐스(1522세대), 세종시대방노블랜드(1002세대) 등 대단지 아파트가 주를 이룬다.
세종시는 올 4월 약 8000세대 가까운 집들이 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실제로, 대규모 입주가 시작되던 4월, 세종시 전세가는 2.74% 떨어졌고, 5월에는 무려 4.28% 급격히 하락했다.
잔금을 거의 다 치른 시기인 6월부터 두 달 간 전세가가 1.47%, 0.27% 각각 떨어져 하락폭이 한풀 꺾였고, 8월은 0.3% 올라 회복세를 보였다.
이달 역시 첫째 주와 둘째 주 각각 0.1%, 0.16% 상승률을 보여 전세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시기적으로 잔금을 다 치른 것도 있겠지만, 지난달부터 두 달 간 세종시엔 입주물량이 전무한 것도 상승요인으로 손꼽힌다.
다만 다음 달부턴 약 2500세대 집들이 물량이 나오고 11월(700세대)과 12월(528세대) 입주물량이 심심치 않게 있어 한동안 요동쳤던 세종시 전세가가 변동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시민 박 모(39)씨는 “올 봄 세종시 전세가가 떨어졌을 때 이사 가고 싶었지만 직장 때문에 어려웠다. 행정수도에다 신도시에 살고 싶다는 열망도 있어 세종 부동산 시장을 예의주시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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