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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장관 향한 김종대의원의 '호된 꾸지람'

    국회 최고 군사 전문가로 평가 받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정인 특보가 참수부대 창설을 반대한 게 아니라 ‘참수’를 ‘궤멸’과 같은 용어로 바꾸는 게 좋겠다고 한 건데, 이게 무슨 어린애 같은 짓이냐. 참수든 궤멸이든 그런 표현을 놓고 장관이 격분할 일인가?”

    지난 18일 송영무 국방장관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행한 발언을 놓고,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 날 선 비판을 하고 나섰다. 송 장관 발언 후 사흘이 지난 21일, 뒤늦게 침묵을 깨고 쓴 소리를 날린 것이다. 그냥 조용히 잠자코 있으려다가 그래도 한 번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든 모양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송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했던 답변을 조목조목 따졌다.

    김 의원은 먼저 발단이 됐던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 “‘김정은 참수부대 창설’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문 특보가 “아주 잘못됐고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답변했고, 이어진 문맥을 살펴보면, 문 특보가 참수부대 창설을 반대한 게 아니라 ‘참수’를 ‘궤멸’과 같은 다른 용어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이라고 상기시켰다.

    그리고는 “참수든 궤멸이든 그게 그건데, 그런 표현을 갖고 아옹다옹할 일이냐. 이게 무슨 어린애 같은 짓이냐”고 흥분했다.

    김 의원은 또 “사드 임시배치나 미국 전술핵 배치 논란 등은 사실 문 특보가 갈등을 조장했다기보다는 송 장관의 오락가락 발언에서 정치적 논란이 증폭된 측면이 더 큰데, 엉뚱하게 문 특보를 ‘상대해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인신공격하는 건 또 뭐냐”고 송 장관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국회 최고 군사 전문가로 평가 받는 김 의원의 주장은 기대감과 애정이 큰 송 장관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으로 보인다. 이를테면, 송 장관이 국회의원의 유도질문에 말려 들어 어설픈 답변을 내놓은 데 따른 실망감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다.

    김 의원은 이어 “현 정부의 외교·안보 시스템은 처음부터 목적지가 어딘지 모르고 좌충우돌 주행하는 고장 난 자동차였다”며 “이 자동차에는 백미러도 속도계도 없고, 목적지로 가는 로드맵도 없이 우와좌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가 현재의 외교·안보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지 않고서는 내부 혼란과 균열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임을 경고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청문회 당시 송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송 후보자와는 절친한 사이인데 하필 친한 분이 와서 객관적인 판단에 마음의 부담이 크다”며 “도덕적으로는 좀 의심이 가지만, 정책적으로는 이만큼 개혁적인 인물을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방개혁이나 군의 인권보호, 장병들의 기본권 강화, 군내 약자 보호, 육군의 패권주의 척결 등 개혁을 도모하는 데 있어 최고의 적임자”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국민들은 이미 제기된 문제만으로도 국방부 장관을 수행하기에 부적격한 인사라고 생각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언론 모두 송영무 후보가 장관직에 부적합하다는 논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이 대부분인 광화문 1번가에서도 송영무 후보가 부적합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등으로 송 후보자를 부적격자로 집요하게 몰아붙였다.

    정문영 기자  polo876@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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