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국방부는 제69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 주관으로 26일 오후 7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에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주제로 사상 첫 전야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국군의 날 기념식은 추석 연휴를 고려해 10월 1일이 아닌 9월 28일 개최되며, 장소도 계룡대가 아닌 평택항에서 열린다. 엄중한 안보 위기 상황에서 우리 군의 위용을 드러내고 장병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국군의 날 전야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야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으로 어느 때보다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국방개혁이 국정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군이 국민과 함께 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프로그램 역시 군과 대학, 지역사회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됐다. 군에서는 제32향토보병사단 군악대, 충남대는 예술대학과 학생동아리 입큰개그리, 지역사회에서는 수시아청소년합창단, 서구노인복지관 젤라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초청가수로는 변진섭과 소냐가 출연한다.
국군의 날 전야제 행사를 기획·주관한 김재영 백마사회공헌센터장(언론정보학과 교수)은 “우리 지역은 과학기술도시이자 정책행정타운, 그리고 육·해·공 3군 본부인 계룡대를 비롯해 국군간호사관학교 등이 포진한 군의 심장부가 자리하고 있다”며 “군과 대학, 그리고 지역시민사회가 함께 국군의 날 관련 행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뜻깊은 일”이라 밝혔다.
한편, 전야제 공연은 백마사회공헌센터(☎042-821-7171)를 통해 티켓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