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의원, "노 전 대통령 한 풀기 위해 정치보복해야 하나"
정진석의원, "노 전 대통령 한 풀기 위해 정치보복해야 하나"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7.09.23 15: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극적 결심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때문이었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올린 글일 뿐, 돌아가신 노 전 대통령이나 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막말 파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23일 오후 자신의 뜻이 잘못된 전달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오후 봉하마을의 조호연 비서관이 전화로, 권양숙 여사께서 뉴스를 듣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이어 “저는 박 시장의 주장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은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이었고, 그 때문에 당시의 여러 정황을 언급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의원은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통해 할수록,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나 사법처리 또한 신중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현직 서울시장이 이 전 대통령을 고소 고발하고, 문성근 김미화 씨 같은 분들이 동참하는 여론몰이식 적폐청산이 나라에 무슨 보탬이 되겠냐”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한 쪽이 한 쪽을 무릎 꿇리는 적폐청산은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키는 악순환을 반복시킬 뿐”이라며 “정말 이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았다고 믿느냐. 노 전 대통령의 한을 풀기 위해 또 다른 형태의 정치보복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이어 “노 전 대통령은 유서에서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언을 상기시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kkim 2017-09-27 15:01:05
정진석의원님 말씀이맞읍니다 노무현은 가족이 죽게한거죠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